87세 위안부 할머니, 독일 돌며 ‘눈물의 증언’
입력 2013.09.04 (21:41)
수정 2013.09.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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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독일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며 독일국민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미국과 독일 등을 돌며 증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옥선 할머니가 힘겹게 강단에 올라섰습니다.
70여년전 15살 나이에 겪은 일본군 위안소의 악몽같은 증언은 청중들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옥선(87세/나눔의 집) : "남자 한명이 이 팔 쥐고 한명이 이 팔쥐고 그저 끌고 갔어요."
할머니는 같은 전범국가이면서도 반성과 배상에서 일본과 극명하게 다른 독일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옥선(87세/나눔의 집) : "바로 걷지 못하면서도 여기까지 찾아왔어요. 여러분들이 힘을 써서 우리를 돌봐주세요..."
절규와 응어리 맺힌 할머니의 증언에 독일인들도 깊히 공감합니다.
<인터뷰> 독일 청중 : "일본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해요.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87살 고령에도 지난 7월 미국 주요 도시들을 돌며 증언을 했던 할머니는 이번엔 베를린를 마지막으로 쾰른, 함부르크 등 독일 5개 도시를 돌며 증언했습니다.
특히 이번 독일 방문에서는 나치 수용소를 찾고 유태인 생존자도 만났습니다.
이번 증언 행사에는 그러나 베를린 주재 한국 대사관 등 위안부 문제를 설명해줄 정부측 인사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독일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며 독일국민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미국과 독일 등을 돌며 증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옥선 할머니가 힘겹게 강단에 올라섰습니다.
70여년전 15살 나이에 겪은 일본군 위안소의 악몽같은 증언은 청중들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옥선(87세/나눔의 집) : "남자 한명이 이 팔 쥐고 한명이 이 팔쥐고 그저 끌고 갔어요."
할머니는 같은 전범국가이면서도 반성과 배상에서 일본과 극명하게 다른 독일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옥선(87세/나눔의 집) : "바로 걷지 못하면서도 여기까지 찾아왔어요. 여러분들이 힘을 써서 우리를 돌봐주세요..."
절규와 응어리 맺힌 할머니의 증언에 독일인들도 깊히 공감합니다.
<인터뷰> 독일 청중 : "일본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해요.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87살 고령에도 지난 7월 미국 주요 도시들을 돌며 증언을 했던 할머니는 이번엔 베를린를 마지막으로 쾰른, 함부르크 등 독일 5개 도시를 돌며 증언했습니다.
특히 이번 독일 방문에서는 나치 수용소를 찾고 유태인 생존자도 만났습니다.
이번 증언 행사에는 그러나 베를린 주재 한국 대사관 등 위안부 문제를 설명해줄 정부측 인사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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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세 위안부 할머니, 독일 돌며 ‘눈물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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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04 21:42:22
- 수정2013-09-05 00:02:09
<앵커 멘트>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독일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며 독일국민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미국과 독일 등을 돌며 증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옥선 할머니가 힘겹게 강단에 올라섰습니다.
70여년전 15살 나이에 겪은 일본군 위안소의 악몽같은 증언은 청중들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옥선(87세/나눔의 집) : "남자 한명이 이 팔 쥐고 한명이 이 팔쥐고 그저 끌고 갔어요."
할머니는 같은 전범국가이면서도 반성과 배상에서 일본과 극명하게 다른 독일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옥선(87세/나눔의 집) : "바로 걷지 못하면서도 여기까지 찾아왔어요. 여러분들이 힘을 써서 우리를 돌봐주세요..."
절규와 응어리 맺힌 할머니의 증언에 독일인들도 깊히 공감합니다.
<인터뷰> 독일 청중 : "일본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해요.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87살 고령에도 지난 7월 미국 주요 도시들을 돌며 증언을 했던 할머니는 이번엔 베를린를 마지막으로 쾰른, 함부르크 등 독일 5개 도시를 돌며 증언했습니다.
특히 이번 독일 방문에서는 나치 수용소를 찾고 유태인 생존자도 만났습니다.
이번 증언 행사에는 그러나 베를린 주재 한국 대사관 등 위안부 문제를 설명해줄 정부측 인사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독일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며 독일국민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미국과 독일 등을 돌며 증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옥선 할머니가 힘겹게 강단에 올라섰습니다.
70여년전 15살 나이에 겪은 일본군 위안소의 악몽같은 증언은 청중들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옥선(87세/나눔의 집) : "남자 한명이 이 팔 쥐고 한명이 이 팔쥐고 그저 끌고 갔어요."
할머니는 같은 전범국가이면서도 반성과 배상에서 일본과 극명하게 다른 독일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옥선(87세/나눔의 집) : "바로 걷지 못하면서도 여기까지 찾아왔어요. 여러분들이 힘을 써서 우리를 돌봐주세요..."
절규와 응어리 맺힌 할머니의 증언에 독일인들도 깊히 공감합니다.
<인터뷰> 독일 청중 : "일본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해요.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87살 고령에도 지난 7월 미국 주요 도시들을 돌며 증언을 했던 할머니는 이번엔 베를린를 마지막으로 쾰른, 함부르크 등 독일 5개 도시를 돌며 증언했습니다.
특히 이번 독일 방문에서는 나치 수용소를 찾고 유태인 생존자도 만났습니다.
이번 증언 행사에는 그러나 베를린 주재 한국 대사관 등 위안부 문제를 설명해줄 정부측 인사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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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섭 기자 lee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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