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강제 구인…오늘 영장실질심사

내란음모 혐의로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강제구인된 이석기 의원이 어젯밤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수원지방법원으로 호송됐습니다.

이 의원은 법원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혐의는 인정하지 않지만, 조사에 담담히 임하겠다며,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법원에서 피의사실과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고지받는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친 뒤 수원 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에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심사에서는 지난 '5월 회합'에서의 발언이 내란 음모와 선동에 해당 되는 지를 놓고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 의원의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