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통령, 프랑스 나치 학살 마을 첫 방문
입력 2013.09.05 (06:32)
수정 2013.09.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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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독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 있는 나치 학살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642명이 숨진 이 마을에서 독일 대통령은 용서를 빌었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과거를 잊지 않고 미래로 가자고 화답했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통령이 나치의 대학살이 있었던 프랑스 마을을 찾아 용서를 빌었습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프랑스 중서부 마을 오라두르 쉬르 글란을 독일 대통령으로는 처음 방문했습니다.
나치군은 지난 1944년 6월 이 마을 교회에 여성과 어린이를 가둔 채 독가스를 살포하고 불을 지르는 등 주민 642명을 학살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이곳을 찾은 가우크 대통령은 학살 현장인 교회를 방문해 당시의 참상을 들었습니다.
<인터뷰>당시 학살 생존자 : "드디어 이 날이 왔습니다. 1944년 6월 10일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습니다."
1시간 넘게 마을을 둘러본 두 나라 정상은 기념비에 화환을 바치고 긴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렸습니다.
<녹취> 가우크 독일 대통령 : "공포에 휩싸였던 이 마을과 다른 곳들에서 숨졌던 이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어 서로를 꼭 껴안으며 양국의 우정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 "독일을 대표해 과거에 있었던 일을 얘기한 독일 대통령의 행동은 충분히 환영할 만합니다."
2차 대전이 끝난 지 70년 가까이 지났지만 과거를 잊지 않은 독일과 프랑스, 두 나라는 반성과 용서를 통해 미래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오라두르 쉬르 글란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독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 있는 나치 학살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642명이 숨진 이 마을에서 독일 대통령은 용서를 빌었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과거를 잊지 않고 미래로 가자고 화답했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통령이 나치의 대학살이 있었던 프랑스 마을을 찾아 용서를 빌었습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프랑스 중서부 마을 오라두르 쉬르 글란을 독일 대통령으로는 처음 방문했습니다.
나치군은 지난 1944년 6월 이 마을 교회에 여성과 어린이를 가둔 채 독가스를 살포하고 불을 지르는 등 주민 642명을 학살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이곳을 찾은 가우크 대통령은 학살 현장인 교회를 방문해 당시의 참상을 들었습니다.
<인터뷰>당시 학살 생존자 : "드디어 이 날이 왔습니다. 1944년 6월 10일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습니다."
1시간 넘게 마을을 둘러본 두 나라 정상은 기념비에 화환을 바치고 긴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렸습니다.
<녹취> 가우크 독일 대통령 : "공포에 휩싸였던 이 마을과 다른 곳들에서 숨졌던 이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어 서로를 꼭 껴안으며 양국의 우정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 "독일을 대표해 과거에 있었던 일을 얘기한 독일 대통령의 행동은 충분히 환영할 만합니다."
2차 대전이 끝난 지 70년 가까이 지났지만 과거를 잊지 않은 독일과 프랑스, 두 나라는 반성과 용서를 통해 미래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오라두르 쉬르 글란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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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대통령, 프랑스 나치 학살 마을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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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05 07:20:53
- 수정2013-09-05 07: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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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독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 있는 나치 학살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642명이 숨진 이 마을에서 독일 대통령은 용서를 빌었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과거를 잊지 않고 미래로 가자고 화답했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통령이 나치의 대학살이 있었던 프랑스 마을을 찾아 용서를 빌었습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프랑스 중서부 마을 오라두르 쉬르 글란을 독일 대통령으로는 처음 방문했습니다.
나치군은 지난 1944년 6월 이 마을 교회에 여성과 어린이를 가둔 채 독가스를 살포하고 불을 지르는 등 주민 642명을 학살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이곳을 찾은 가우크 대통령은 학살 현장인 교회를 방문해 당시의 참상을 들었습니다.
<인터뷰>당시 학살 생존자 : "드디어 이 날이 왔습니다. 1944년 6월 10일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습니다."
1시간 넘게 마을을 둘러본 두 나라 정상은 기념비에 화환을 바치고 긴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렸습니다.
<녹취> 가우크 독일 대통령 : "공포에 휩싸였던 이 마을과 다른 곳들에서 숨졌던 이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어 서로를 꼭 껴안으며 양국의 우정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 "독일을 대표해 과거에 있었던 일을 얘기한 독일 대통령의 행동은 충분히 환영할 만합니다."
2차 대전이 끝난 지 70년 가까이 지났지만 과거를 잊지 않은 독일과 프랑스, 두 나라는 반성과 용서를 통해 미래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오라두르 쉬르 글란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독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 있는 나치 학살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642명이 숨진 이 마을에서 독일 대통령은 용서를 빌었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과거를 잊지 않고 미래로 가자고 화답했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통령이 나치의 대학살이 있었던 프랑스 마을을 찾아 용서를 빌었습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프랑스 중서부 마을 오라두르 쉬르 글란을 독일 대통령으로는 처음 방문했습니다.
나치군은 지난 1944년 6월 이 마을 교회에 여성과 어린이를 가둔 채 독가스를 살포하고 불을 지르는 등 주민 642명을 학살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이곳을 찾은 가우크 대통령은 학살 현장인 교회를 방문해 당시의 참상을 들었습니다.
<인터뷰>당시 학살 생존자 : "드디어 이 날이 왔습니다. 1944년 6월 10일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습니다."
1시간 넘게 마을을 둘러본 두 나라 정상은 기념비에 화환을 바치고 긴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렸습니다.
<녹취> 가우크 독일 대통령 : "공포에 휩싸였던 이 마을과 다른 곳들에서 숨졌던 이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어 서로를 꼭 껴안으며 양국의 우정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 "독일을 대표해 과거에 있었던 일을 얘기한 독일 대통령의 행동은 충분히 환영할 만합니다."
2차 대전이 끝난 지 70년 가까이 지났지만 과거를 잊지 않은 독일과 프랑스, 두 나라는 반성과 용서를 통해 미래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오라두르 쉬르 글란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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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기자 k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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