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청명한 가을…큰 일교차, 올 가을 짧다

입력 2013.09.05 (07:27) 수정 2013.09.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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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 저녁으론 선선해진 공기에 하늘도 파랗게 펼쳐지면서 계절이 바뀐 것을 실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이런 가을 날씨가 여느 해보다 짧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시거리는 23km, 북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도심 빌딩 숲도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윤곽이 선명합니다.

검푸른 강물 위로 하늘은 눈부시게 푸른 빛을 뽐내고, 시원한 풍광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표정에선 여유가 넘쳐납니다.

<인터뷰> 박다영(인천 동춘동) : "탁 트인 데 나오니까 선선한 가을바람도 느껴지고 상쾌해지고 기온이 매우 좋아져요."

하늘이 파란 건 햇빛 속 파란색이 공기 입자와 충돌해 가장 먼저,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을이면 대기가 건조해져 시야를 가리는 수증기도 사라지면서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빛을 띱니다.

올해는 이렇게 청명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날이 여느 해보다 짧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는 다음달까지 이어진 뒤 11월로 넘어가면 겨울 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북극 얼음이 급격히 녹아 극 주변의 찬 공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시기가 빨라진 것이 원인입니다.

또, 맑고 건조한 가을 날씨 속에 낮과 밤의 기온 차이도 10도 정도에서 앞으로는 15도 안팎까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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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05 07:39:37
    • 수정2013-09-05 08: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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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론 선선해진 공기에 하늘도 파랗게 펼쳐지면서 계절이 바뀐 것을 실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이런 가을 날씨가 여느 해보다 짧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시거리는 23km, 북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도심 빌딩 숲도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윤곽이 선명합니다.

검푸른 강물 위로 하늘은 눈부시게 푸른 빛을 뽐내고, 시원한 풍광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표정에선 여유가 넘쳐납니다.

<인터뷰> 박다영(인천 동춘동) : "탁 트인 데 나오니까 선선한 가을바람도 느껴지고 상쾌해지고 기온이 매우 좋아져요."

하늘이 파란 건 햇빛 속 파란색이 공기 입자와 충돌해 가장 먼저,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을이면 대기가 건조해져 시야를 가리는 수증기도 사라지면서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빛을 띱니다.

올해는 이렇게 청명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날이 여느 해보다 짧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는 다음달까지 이어진 뒤 11월로 넘어가면 겨울 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북극 얼음이 급격히 녹아 극 주변의 찬 공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시기가 빨라진 것이 원인입니다.

또, 맑고 건조한 가을 날씨 속에 낮과 밤의 기온 차이도 10도 정도에서 앞으로는 15도 안팎까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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