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내 거야’ 전북-포항 8일 맞대결

입력 2013.09.05 (09: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상·하위 스플릿이 분리되고서 첫 경기부터 선두 다툼에 불꽃을 댕긴다.

전북과 포항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7라운드를 펼친다.

1일 상·하위 스플릿으로 분리되고서 상위 스플릿에서 첫 경기부터 치열한 선두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1위 포항이 최근 2연패로 승점 49에 묶인 데 반해 3위 전북은 10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3무)을 달리며 상승세가 매섭다.

어느새 전북은 승점 48로 2위 울산 현대(승점 48)와 골 득실차로 밀린 채 선두 포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전북이 포항을 잡으면 울산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쫓기는 처지인 포항은 전망이 밝지 않다.

상위 스플릿 전부터 포항은 강팀을 상대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위 스플릿에 오른 6팀을 상대로 포항은 3승4무5패에 그쳤다. 이번에 맞붙게 될 전북을 상대로 1무1패로 약세를 보였다.

무거운 팀 분위기에 반해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전북을 상대한다는 점과 이명주가 대표팀에 소집돼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반면 전북은 홈 어드밴티지에 추격자 입장까지 더해져 포항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그러나 '라이언킹' 이동국이 무릎 부상 때문에 전열에서 제외된 점이 걸림돌이다.

이동국의 공백을 케빈이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2위 울산 역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최근 2연패를 끊어내고 2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로 돌아서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이용, 김승규가 대표팀에 차출됐으나 장신 골잡이 김신욱이 건재해 든든하다.

김신욱은 4월 치러진 인천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홀로 2골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낸 바 있다.

울산은 인천과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2-2로 비겼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를 기록하며 고공비행을 하는 FC서울은 막차 타고 스플릿 A에 오른 부산 아이파크와 일전을 치른다.

서울은 승점 46으로 4위로 치고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선두로 치고 오를 가능성은 크진 않지만 승점을 확보한다면 앞으로 선두를 충분히 노려볼 만한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일정

▲ 9월 7일(토)
대구-제주(17시·대구스타디움)
성남-대전(19시·탄천종합운동장)
전남-경남(19시·광양축구전용구장)

▲ 9월 8일(일)
전북-포항(17시·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인천(17시·울산문수구장)
부산-서울(19시·부산아시아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위는 내 거야’ 전북-포항 8일 맞대결
    • 입력 2013-09-05 09:15:47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상·하위 스플릿이 분리되고서 첫 경기부터 선두 다툼에 불꽃을 댕긴다. 전북과 포항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7라운드를 펼친다. 1일 상·하위 스플릿으로 분리되고서 상위 스플릿에서 첫 경기부터 치열한 선두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1위 포항이 최근 2연패로 승점 49에 묶인 데 반해 3위 전북은 10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3무)을 달리며 상승세가 매섭다. 어느새 전북은 승점 48로 2위 울산 현대(승점 48)와 골 득실차로 밀린 채 선두 포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전북이 포항을 잡으면 울산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쫓기는 처지인 포항은 전망이 밝지 않다. 상위 스플릿 전부터 포항은 강팀을 상대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위 스플릿에 오른 6팀을 상대로 포항은 3승4무5패에 그쳤다. 이번에 맞붙게 될 전북을 상대로 1무1패로 약세를 보였다. 무거운 팀 분위기에 반해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전북을 상대한다는 점과 이명주가 대표팀에 소집돼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반면 전북은 홈 어드밴티지에 추격자 입장까지 더해져 포항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그러나 '라이언킹' 이동국이 무릎 부상 때문에 전열에서 제외된 점이 걸림돌이다. 이동국의 공백을 케빈이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2위 울산 역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최근 2연패를 끊어내고 2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로 돌아서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이용, 김승규가 대표팀에 차출됐으나 장신 골잡이 김신욱이 건재해 든든하다. 김신욱은 4월 치러진 인천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홀로 2골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낸 바 있다. 울산은 인천과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2-2로 비겼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를 기록하며 고공비행을 하는 FC서울은 막차 타고 스플릿 A에 오른 부산 아이파크와 일전을 치른다. 서울은 승점 46으로 4위로 치고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선두로 치고 오를 가능성은 크진 않지만 승점을 확보한다면 앞으로 선두를 충분히 노려볼 만한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일정 ▲ 9월 7일(토) 대구-제주(17시·대구스타디움) 성남-대전(19시·탄천종합운동장) 전남-경남(19시·광양축구전용구장) ▲ 9월 8일(일) 전북-포항(17시·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인천(17시·울산문수구장) 부산-서울(19시·부산아시아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