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산가족 숙소 문제 북측과 이견…계속 협의 예정

입력 2013.09.05 (11: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열리는 추석 계기 이산상봉을 앞두고 남북 양측이 이산가족들의 금강산 지역 숙소 문제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제 정부는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들의 숙소로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사용하자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며, 이에 대해 북측은 어제 전화 통지문으로 금강산 관광이 예약돼있어 2곳 모두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이산가족숙소로 선상 호텔인 해금강호텔과 현대 생활관을 사용할 것을 제의해왔지만, 해금강호텔은 2008년 이후 점검과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현대생활관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금강산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사용해야한다는 입장을 북측에 오늘 다시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측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이산상봉행사를 원활하게 하기 곤란한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며, 상봉 행사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이산가족 숙소 문제 북측과 이견…계속 협의 예정
    • 입력 2013-09-05 11:35:40
    정치
3년 만에 열리는 추석 계기 이산상봉을 앞두고 남북 양측이 이산가족들의 금강산 지역 숙소 문제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제 정부는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들의 숙소로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사용하자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며, 이에 대해 북측은 어제 전화 통지문으로 금강산 관광이 예약돼있어 2곳 모두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이산가족숙소로 선상 호텔인 해금강호텔과 현대 생활관을 사용할 것을 제의해왔지만, 해금강호텔은 2008년 이후 점검과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현대생활관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금강산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사용해야한다는 입장을 북측에 오늘 다시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측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이산상봉행사를 원활하게 하기 곤란한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며, 상봉 행사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