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10억 이상 고가 전세 56명 세무조사

입력 2013.09.05 (12:06) 수정 2013.09.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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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전월세 가격을 이용해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 있는 자산가들에 대해 국세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국세청은 서울 강남과 용산 등 고가 전세 밀집지역의 10억 원 이상 전세 세입자와 한 달에 천만 원 이상 월세를 내고 있는 세입자 56명의 탈세혐의를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이 나이나 직업, 신고 소득에 비해 과도한 전월세금을 내고 있지만 자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사전 검증을 통해 이들이 부모 등으로부터 전세금 형태로 증여를 받았거나 본인의 사업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전세금으로 충당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전월세 자금은 물론이고 다른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대해서도 자금 출처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사업 소득 탈루가 확인된 경우 사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도 벌일 방침입니다.

또 세입자의 주택 임대인에 대해서도 소득신고 누락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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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10억 이상 고가 전세 56명 세무조사
    • 입력 2013-09-05 12:06:52
    • 수정2013-09-06 08:04:15
    경제
높은 전월세 가격을 이용해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 있는 자산가들에 대해 국세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국세청은 서울 강남과 용산 등 고가 전세 밀집지역의 10억 원 이상 전세 세입자와 한 달에 천만 원 이상 월세를 내고 있는 세입자 56명의 탈세혐의를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이 나이나 직업, 신고 소득에 비해 과도한 전월세금을 내고 있지만 자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사전 검증을 통해 이들이 부모 등으로부터 전세금 형태로 증여를 받았거나 본인의 사업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전세금으로 충당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전월세 자금은 물론이고 다른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대해서도 자금 출처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사업 소득 탈루가 확인된 경우 사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도 벌일 방침입니다.

또 세입자의 주택 임대인에 대해서도 소득신고 누락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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