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금 1위’ 장하나, 부상 투혼 ‘이글’

입력 2013.09.05 (19:06) 수정 2013.09.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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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경기에 나갔다가 손에 공을 맞았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장하나(21·KT)가 손등 부상 때문에 힘든 하루를 보냈다.

장하나는 5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1라운드에서 왼손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

지난 1일 자선경기에 나간 장하나는 그린 주변에서 아마추어인 동반 플레이어가 친 샷에 손등을 맞았다.

볼이 손등의 힘줄을 때리는 바람에 통증이 팔뚝까지 전해졌다.

이 때문에 장하나는 "드라이버샷을 할 때도 통증이 왔고 러프에서 칠 때 자꾸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4번홀(파5)에서 앨버트로스성 이글을 잡아내 상승세를 탔다.

페어웨이에서 235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홀 30㎝에 붙어 가볍게 이글을 낚은 것.

장하나는 "페이드샷을 쳤는데 제대로 맞았다"며 "볼이 그린 위를 구른 뒤 홀을 향해 갔기에 앨버트로스가 나오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올해 열린 상반기 대회에서 줄곧 톱10에 진입했던 장하나는 하반기에 들어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언더파 70타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장하나는 "우승을 너무 일찍한 뒤 상금 랭킹 등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 1위를 하다보니 욕심을 많이 냈다"며 "이번 대회부터는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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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상금 1위’ 장하나, 부상 투혼 ‘이글’
    • 입력 2013-09-05 19:06:54
    • 수정2013-09-05 19:09:54
    연합뉴스
"자선경기에 나갔다가 손에 공을 맞았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장하나(21·KT)가 손등 부상 때문에 힘든 하루를 보냈다.

장하나는 5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1라운드에서 왼손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

지난 1일 자선경기에 나간 장하나는 그린 주변에서 아마추어인 동반 플레이어가 친 샷에 손등을 맞았다.

볼이 손등의 힘줄을 때리는 바람에 통증이 팔뚝까지 전해졌다.

이 때문에 장하나는 "드라이버샷을 할 때도 통증이 왔고 러프에서 칠 때 자꾸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4번홀(파5)에서 앨버트로스성 이글을 잡아내 상승세를 탔다.

페어웨이에서 235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홀 30㎝에 붙어 가볍게 이글을 낚은 것.

장하나는 "페이드샷을 쳤는데 제대로 맞았다"며 "볼이 그린 위를 구른 뒤 홀을 향해 갔기에 앨버트로스가 나오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올해 열린 상반기 대회에서 줄곧 톱10에 진입했던 장하나는 하반기에 들어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언더파 70타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장하나는 "우승을 너무 일찍한 뒤 상금 랭킹 등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 1위를 하다보니 욕심을 많이 냈다"며 "이번 대회부터는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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