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국민들 경제적 부담 1위는 식생활비”
입력 2013.09.06 (06:41)
수정 2013.09.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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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 10여년 전에는 가전제품 구입과 교육비 등이 꼽혔는데요.
올해는 먹고 사는 식생활비가 제일 부담된다는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정부는 물가인상률이 한자리라는데, 체감물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웃 사촌인 주부 김회란 씨와 이미순 씨가 함께 장을 보러 대형마트를 찾았습니다.
<녹취> "고구마 얼마야? 5천 원. 너무 비싸다 예전에는 4천원이면 샀는데"
서로 그램당 가격을 비교하고, 가격을 깍아주는 알뜰 쿠폰도 챙깁니다.
<녹취> "(주로 어떤 물건을 찾으세요?) 전단세일이나 원 플러스 원"
아낀다고 아꼈지만, 이번도 가계부 예산을 훌쩍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회란·이미순(주부) : "한 5,6만 원 예상을 했는데, 지금 현재 7만 7천 원 나왔더라구요(저는 6만 원 예상했는데, 8만 원 나왔어요)"
최근 3년 반 동안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는 8.5% 올랐지만, 쌀과 돼지고기는 10% 이상, 배추와 사과는 20% 이상, 무는 95% 가까이 올라 주부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차이가 컸습니다.
올해도 정부가 밝힌 물가상승률은 1%대였지만, 체감 물가는 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같은 체감물가를 반영하듯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1위는 식생활비였습니다.
교육비와 주거비, 의료비보다 큰 고민이었습니다.
<인터뷰> 배순영(한국소비자원 팀장) : "가계에 소비하는 재량소비지출의 자체는 줄었는데 식비는 너무 기본적이니까 줄일 수 없다 그게 아마 첫번째 이유인 것 같아요."
또,크게 늘지 않은 소득에 불안한 미래까지 대비하다 보니 식생활비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경제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 10여년 전에는 가전제품 구입과 교육비 등이 꼽혔는데요.
올해는 먹고 사는 식생활비가 제일 부담된다는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정부는 물가인상률이 한자리라는데, 체감물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웃 사촌인 주부 김회란 씨와 이미순 씨가 함께 장을 보러 대형마트를 찾았습니다.
<녹취> "고구마 얼마야? 5천 원. 너무 비싸다 예전에는 4천원이면 샀는데"
서로 그램당 가격을 비교하고, 가격을 깍아주는 알뜰 쿠폰도 챙깁니다.
<녹취> "(주로 어떤 물건을 찾으세요?) 전단세일이나 원 플러스 원"
아낀다고 아꼈지만, 이번도 가계부 예산을 훌쩍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회란·이미순(주부) : "한 5,6만 원 예상을 했는데, 지금 현재 7만 7천 원 나왔더라구요(저는 6만 원 예상했는데, 8만 원 나왔어요)"
최근 3년 반 동안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는 8.5% 올랐지만, 쌀과 돼지고기는 10% 이상, 배추와 사과는 20% 이상, 무는 95% 가까이 올라 주부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차이가 컸습니다.
올해도 정부가 밝힌 물가상승률은 1%대였지만, 체감 물가는 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같은 체감물가를 반영하듯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1위는 식생활비였습니다.
교육비와 주거비, 의료비보다 큰 고민이었습니다.
<인터뷰> 배순영(한국소비자원 팀장) : "가계에 소비하는 재량소비지출의 자체는 줄었는데 식비는 너무 기본적이니까 줄일 수 없다 그게 아마 첫번째 이유인 것 같아요."
또,크게 늘지 않은 소득에 불안한 미래까지 대비하다 보니 식생활비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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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국민들 경제적 부담 1위는 식생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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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06 06:49:57
- 수정2013-09-06 08:04:57
<앵커 멘트>
경제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 10여년 전에는 가전제품 구입과 교육비 등이 꼽혔는데요.
올해는 먹고 사는 식생활비가 제일 부담된다는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정부는 물가인상률이 한자리라는데, 체감물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웃 사촌인 주부 김회란 씨와 이미순 씨가 함께 장을 보러 대형마트를 찾았습니다.
<녹취> "고구마 얼마야? 5천 원. 너무 비싸다 예전에는 4천원이면 샀는데"
서로 그램당 가격을 비교하고, 가격을 깍아주는 알뜰 쿠폰도 챙깁니다.
<녹취> "(주로 어떤 물건을 찾으세요?) 전단세일이나 원 플러스 원"
아낀다고 아꼈지만, 이번도 가계부 예산을 훌쩍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회란·이미순(주부) : "한 5,6만 원 예상을 했는데, 지금 현재 7만 7천 원 나왔더라구요(저는 6만 원 예상했는데, 8만 원 나왔어요)"
최근 3년 반 동안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는 8.5% 올랐지만, 쌀과 돼지고기는 10% 이상, 배추와 사과는 20% 이상, 무는 95% 가까이 올라 주부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차이가 컸습니다.
올해도 정부가 밝힌 물가상승률은 1%대였지만, 체감 물가는 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같은 체감물가를 반영하듯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1위는 식생활비였습니다.
교육비와 주거비, 의료비보다 큰 고민이었습니다.
<인터뷰> 배순영(한국소비자원 팀장) : "가계에 소비하는 재량소비지출의 자체는 줄었는데 식비는 너무 기본적이니까 줄일 수 없다 그게 아마 첫번째 이유인 것 같아요."
또,크게 늘지 않은 소득에 불안한 미래까지 대비하다 보니 식생활비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경제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 10여년 전에는 가전제품 구입과 교육비 등이 꼽혔는데요.
올해는 먹고 사는 식생활비가 제일 부담된다는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정부는 물가인상률이 한자리라는데, 체감물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웃 사촌인 주부 김회란 씨와 이미순 씨가 함께 장을 보러 대형마트를 찾았습니다.
<녹취> "고구마 얼마야? 5천 원. 너무 비싸다 예전에는 4천원이면 샀는데"
서로 그램당 가격을 비교하고, 가격을 깍아주는 알뜰 쿠폰도 챙깁니다.
<녹취> "(주로 어떤 물건을 찾으세요?) 전단세일이나 원 플러스 원"
아낀다고 아꼈지만, 이번도 가계부 예산을 훌쩍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회란·이미순(주부) : "한 5,6만 원 예상을 했는데, 지금 현재 7만 7천 원 나왔더라구요(저는 6만 원 예상했는데, 8만 원 나왔어요)"
최근 3년 반 동안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는 8.5% 올랐지만, 쌀과 돼지고기는 10% 이상, 배추와 사과는 20% 이상, 무는 95% 가까이 올라 주부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차이가 컸습니다.
올해도 정부가 밝힌 물가상승률은 1%대였지만, 체감 물가는 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같은 체감물가를 반영하듯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1위는 식생활비였습니다.
교육비와 주거비, 의료비보다 큰 고민이었습니다.
<인터뷰> 배순영(한국소비자원 팀장) : "가계에 소비하는 재량소비지출의 자체는 줄었는데 식비는 너무 기본적이니까 줄일 수 없다 그게 아마 첫번째 이유인 것 같아요."
또,크게 늘지 않은 소득에 불안한 미래까지 대비하다 보니 식생활비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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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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