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바꿔치기로 렌터카 판 일당 검거

입력 2013.09.06 (07:20) 수정 2013.09.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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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렌터카 업체에서 고가의 차량들을 빌린 뒤 이 차들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당은 렌터카라는 점을 숨기기위해 훔친 번호판을 바꿔달기도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렌터카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달 14일.

한 남성에게 고가의 외제차를 빌려줬습니다.

하지만 렌터카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렌터카를 빌린 남성이 다른 사람에게 차를 팔아버린 겁니다.

<인터뷰> 서종무(렌터카 업체 직원) : "마지막 CPS가 찍힌 위치를 찍어보니까 부천 원미구 쪽으로 찍히더라고요. 황당했죠 저희는..."

경찰에 적발된 24살 김모 씨 등 2명은 빌린 차들을 한 대에 천여만 원씩 받고 업자에게 팔아넘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달 동안 렌터카 3대를 팔아 챙긴 돈이 3천만 원이 넘습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인터넷에서 서류 없는 차 매입하고 이런 문구를 보고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차를 건네주었습니다"

이들은 렌터카라는 점을 숨기기위해 다른 차에서 훔친 번호판을 빌린 차량에 갈아끼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양광식(송파경찰서 강력8팀장) : "'허'자 차량을 장물업자에게 보이면 장물업자가 사지 않잖습니까? 그래서 '허'자 넘버를 정상인 차량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지난 6월 서울에서는 비슷한 수법으로 렌터카를 팔아넘기려던 2명이 구속됐고, 경기도 안산에서는 렌터카를 밀수출한 일당이 적발되는 등 유사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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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판 바꿔치기로 렌터카 판 일당 검거
    • 입력 2013-09-06 07:23:42
    • 수정2013-09-06 08: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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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렌터카 업체에서 고가의 차량들을 빌린 뒤 이 차들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당은 렌터카라는 점을 숨기기위해 훔친 번호판을 바꿔달기도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렌터카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달 14일.

한 남성에게 고가의 외제차를 빌려줬습니다.

하지만 렌터카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렌터카를 빌린 남성이 다른 사람에게 차를 팔아버린 겁니다.

<인터뷰> 서종무(렌터카 업체 직원) : "마지막 CPS가 찍힌 위치를 찍어보니까 부천 원미구 쪽으로 찍히더라고요. 황당했죠 저희는..."

경찰에 적발된 24살 김모 씨 등 2명은 빌린 차들을 한 대에 천여만 원씩 받고 업자에게 팔아넘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달 동안 렌터카 3대를 팔아 챙긴 돈이 3천만 원이 넘습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인터넷에서 서류 없는 차 매입하고 이런 문구를 보고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차를 건네주었습니다"

이들은 렌터카라는 점을 숨기기위해 다른 차에서 훔친 번호판을 빌린 차량에 갈아끼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양광식(송파경찰서 강력8팀장) : "'허'자 차량을 장물업자에게 보이면 장물업자가 사지 않잖습니까? 그래서 '허'자 넘버를 정상인 차량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지난 6월 서울에서는 비슷한 수법으로 렌터카를 팔아넘기려던 2명이 구속됐고, 경기도 안산에서는 렌터카를 밀수출한 일당이 적발되는 등 유사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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