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모두 폐장…늦더위 물놀이 ‘위험’

입력 2013.09.06 (07:25) 수정 2013.09.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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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모두 폐장했는데요.

하지만 늦더위에 물놀이객 발길은 여전해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문을 닫은 제주시의 한 해수욕장.

하지만 50여 명이 넘는 해수욕객들이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폐장하면서 깊은 수심을 알리는 안전펜스가 사라지고 안전요원도 대부분 철수했습니다.

<녹취> 관광객(음성변조) :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세요?) 별로 위험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녹취> 관광객(음성변조) :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똑같아요. 자기가 조심해야죠 뭐.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안전장구도 없이 비교적 깊은 곳에서 물놀이는 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포착됩니다.

해수욕장이 폐장된 이후 입욕을 하더라도 지자체나 해경이 이를 통제할 권한은 없습니다.

해경은 만일을 위해 주요 해수욕장에 2명 안팎의 안전요원을 배치했지만 수십 명에서 많게는 백 명이 넘는 해수욕객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안철호(경위/제주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 :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물놀이를 삼가주시거나 안전관리요원 근처나 수심이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해주시기를…"

늦더위로 해수욕장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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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모두 폐장…늦더위 물놀이 ‘위험’
    • 입력 2013-09-06 07:29:10
    • 수정2013-09-06 08: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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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모두 폐장했는데요.

하지만 늦더위에 물놀이객 발길은 여전해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문을 닫은 제주시의 한 해수욕장.

하지만 50여 명이 넘는 해수욕객들이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폐장하면서 깊은 수심을 알리는 안전펜스가 사라지고 안전요원도 대부분 철수했습니다.

<녹취> 관광객(음성변조) :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세요?) 별로 위험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녹취> 관광객(음성변조) :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똑같아요. 자기가 조심해야죠 뭐.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안전장구도 없이 비교적 깊은 곳에서 물놀이는 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포착됩니다.

해수욕장이 폐장된 이후 입욕을 하더라도 지자체나 해경이 이를 통제할 권한은 없습니다.

해경은 만일을 위해 주요 해수욕장에 2명 안팎의 안전요원을 배치했지만 수십 명에서 많게는 백 명이 넘는 해수욕객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안철호(경위/제주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 :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물놀이를 삼가주시거나 안전관리요원 근처나 수심이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해주시기를…"

늦더위로 해수욕장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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