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률 11년 만에 최저…취업률 30% 넘어

입력 2013.09.06 (07:41) 수정 2013.09.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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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난 속에 무작정 대학에 가기보다는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대학 진학률이 1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학 맞춤형 교육을 내건 서울의 한 마이스터고.

내년 졸업을 앞둔 학생 가운데 70%가 이미 취업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보영(마이스터고 3학년) : "공기업에 취업이 된 상태고 졸업이 지금 남았는데 졸업한 후에 입사를 하면 인턴 기간을 거쳐서 정식 사원이 되는.."

고졸자의 취업률은 2005년 이후 계속 하락하다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30%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 일찌감치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70%.

4년 연속 하락하면서 1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천한성(고등학교 2학년(취업 준비중) : "취업난이다 뭐다 해가지고 대학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취직 못하는 경우도 많고, 자기만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서.."

다만 높은 고졸 취업률에 비해 취업 유지율은 큰 폭으로 떨어져, 아직은 일시적인 현상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나채이(고등학교 취업지원 교사) : "단순 노무직이나 사무직에 관련된 일자리가 많은데요. 고졸 취업의 질을 높여야.."

대학을 일단 가고 보자는 거품을 없애려면 고졸 취업자에 대한 지원 정책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게 교육계의 목소립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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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진학률 11년 만에 최저…취업률 30% 넘어
    • 입력 2013-09-06 07:46:20
    • 수정2013-09-06 07: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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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속에 무작정 대학에 가기보다는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대학 진학률이 1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학 맞춤형 교육을 내건 서울의 한 마이스터고.

내년 졸업을 앞둔 학생 가운데 70%가 이미 취업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보영(마이스터고 3학년) : "공기업에 취업이 된 상태고 졸업이 지금 남았는데 졸업한 후에 입사를 하면 인턴 기간을 거쳐서 정식 사원이 되는.."

고졸자의 취업률은 2005년 이후 계속 하락하다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30%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 일찌감치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70%.

4년 연속 하락하면서 1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천한성(고등학교 2학년(취업 준비중) : "취업난이다 뭐다 해가지고 대학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취직 못하는 경우도 많고, 자기만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서.."

다만 높은 고졸 취업률에 비해 취업 유지율은 큰 폭으로 떨어져, 아직은 일시적인 현상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나채이(고등학교 취업지원 교사) : "단순 노무직이나 사무직에 관련된 일자리가 많은데요. 고졸 취업의 질을 높여야.."

대학을 일단 가고 보자는 거품을 없애려면 고졸 취업자에 대한 지원 정책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게 교육계의 목소립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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