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생 ‘학교 안 가고 배회하다’ 경찰총 맞아”

입력 2013.09.06 (07:55) 수정 2013.09.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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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에서 고교생이 학교 수업을 빼먹고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의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경찰과 지역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남자 고교생인 마커스 레든(16)이 자신을 강도로 오인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

그는 총격으로 팔에 관통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레든은 당시 학교 인근 주택가에 강도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보고 도망치다 총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이 무단결석한 나를 잡으러 온 줄 착각했다"고 도주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레든을 조사한 결과 당일 강도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관의 말을 듣고 멈춰 섰더라면 총을 쏘지 않았을 것"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레든의 가족도 "경찰에 화낼 이유가 없다"며 경관의 총기사용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레든의 보호자인 고모는 "조카가 학교에 갔다면 총에 맞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 팔을 못 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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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고교생 ‘학교 안 가고 배회하다’ 경찰총 맞아”
    • 입력 2013-09-06 07:55:17
    • 수정2013-09-06 08:24:29
    연합뉴스
미국 애틀랜타에서 고교생이 학교 수업을 빼먹고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의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경찰과 지역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남자 고교생인 마커스 레든(16)이 자신을 강도로 오인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

그는 총격으로 팔에 관통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레든은 당시 학교 인근 주택가에 강도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보고 도망치다 총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이 무단결석한 나를 잡으러 온 줄 착각했다"고 도주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레든을 조사한 결과 당일 강도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관의 말을 듣고 멈춰 섰더라면 총을 쏘지 않았을 것"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레든의 가족도 "경찰에 화낼 이유가 없다"며 경관의 총기사용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레든의 보호자인 고모는 "조카가 학교에 갔다면 총에 맞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 팔을 못 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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