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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서 대형 지진 발생하면 LA 일대에 쓰나미”
입력 2013.09.06 (07:55) 수정 2013.09.06 (08:24) 연합뉴스
알래스카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하면 미국 서부 인구 밀집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일대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 쓰나미가 덮쳐 75만여명이 대피해야 하는 것으로 미국 지질조사국이 예측했다.

5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지질조사국은 알래스카 해안에서 규모 9.1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를 가정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캘리포니아 해안에 3m∼7m의 쓰나미가 닥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나미는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더 큰 규모로 발생하지만 피해는 인구와 산업 시설이 더 밀집한 남부 캘리포니아가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미국에서 호화 요트 정박장으로 유명한 마리나 델 레이, 미국 최대의 무역항 로스앤젤레스 항과 롱비치 항을 포함해 부촌으로 명성이 높은 뉴포트비치 등 저지대 해안가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됐다.

이런 쓰나미가 닥칠 경우 대피해야 할 주민은 75만명 안팎에 이르며 8천명이 집을 잃고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 3분의 1이 파괴되거나 침몰된다고 지질 조사국은 내다봤다.

쓰나미로 인한 재산 피해는 80억 달러나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유조선이나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이 많고 유류 저장시설도 몰린 롱비치 항에서는 나중에 독성 물질이 함유된 각종 잔해를 치우는데만 몇년이 걸릴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 항과 피어39, 베이브리지 등 샌프란시스코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피하기 어렵다.

지질 조사국 시뮬레이션은 오는 2014년 3월27일 오전 알래스카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발생 시점은 지난 1964년 알래스카에서 규모 9.2의 지진이 일어난 날짜로 잡았다. 당시 캘리포니아주 최북단 도시 크레센트시티에는 쓰나미가 덮쳐 10명이 사망했다.

쓰나미는 지진 발생 4시간만에 크레센트시티를 덮친다. 그리고선 해안을 따라 남하해 2시간이면 캘리포니아주 최남단 샌디에이고에 도달한다.

전문가들은 주 정부와 시 당국 등이 쓰나미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발보바아일랜드와 뉴포트비치 등 많은 인구가 거주하지만 대피할 도로가 하나 밖에 없는 곳은 문제가 될 수도 있고 3월이면 약 25만명으로 추산되는 해변 행락객 대피도 미리 계획이 없다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이다.
  • “알래스카서 대형 지진 발생하면 LA 일대에 쓰나미”
    • 입력 2013-09-06 07:55:17
    • 수정2013-09-06 08:24:29
    연합뉴스
알래스카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하면 미국 서부 인구 밀집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일대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 쓰나미가 덮쳐 75만여명이 대피해야 하는 것으로 미국 지질조사국이 예측했다.

5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지질조사국은 알래스카 해안에서 규모 9.1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를 가정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캘리포니아 해안에 3m∼7m의 쓰나미가 닥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나미는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더 큰 규모로 발생하지만 피해는 인구와 산업 시설이 더 밀집한 남부 캘리포니아가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미국에서 호화 요트 정박장으로 유명한 마리나 델 레이, 미국 최대의 무역항 로스앤젤레스 항과 롱비치 항을 포함해 부촌으로 명성이 높은 뉴포트비치 등 저지대 해안가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됐다.

이런 쓰나미가 닥칠 경우 대피해야 할 주민은 75만명 안팎에 이르며 8천명이 집을 잃고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 3분의 1이 파괴되거나 침몰된다고 지질 조사국은 내다봤다.

쓰나미로 인한 재산 피해는 80억 달러나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유조선이나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이 많고 유류 저장시설도 몰린 롱비치 항에서는 나중에 독성 물질이 함유된 각종 잔해를 치우는데만 몇년이 걸릴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 항과 피어39, 베이브리지 등 샌프란시스코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피하기 어렵다.

지질 조사국 시뮬레이션은 오는 2014년 3월27일 오전 알래스카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발생 시점은 지난 1964년 알래스카에서 규모 9.2의 지진이 일어난 날짜로 잡았다. 당시 캘리포니아주 최북단 도시 크레센트시티에는 쓰나미가 덮쳐 10명이 사망했다.

쓰나미는 지진 발생 4시간만에 크레센트시티를 덮친다. 그리고선 해안을 따라 남하해 2시간이면 캘리포니아주 최남단 샌디에이고에 도달한다.

전문가들은 주 정부와 시 당국 등이 쓰나미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발보바아일랜드와 뉴포트비치 등 많은 인구가 거주하지만 대피할 도로가 하나 밖에 없는 곳은 문제가 될 수도 있고 3월이면 약 25만명으로 추산되는 해변 행락객 대피도 미리 계획이 없다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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