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만 줄여도 당류 섭취 줄일 수 있다

입력 2013.09.06 (09:38) 수정 2013.09.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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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10대 청소년들, 탄산음료 많이 찾는데요.

우리 국민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산음료 등에 많이 들어있는 당류 때문인데, 과잉 섭취하면 알코올 중독만큼이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하니 덜 먹도록 관리하셔야겠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를 마친 학생들이 편의점으로 들어섭니다.

주로 찾는 건 탄산음료, 갈증 해소에 그만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한승우(중학교 2학년) : "탄산음료 먹으면 시원하고 톡 쏘는 맛이 목까지 넘어와서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탄산음료에는 액상과당 등 당류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식약처가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섭취량을 살펴본 결과 12-18세 청소년이 69. 6g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청소년들이 당류를 섭취하는 주요 식품은 탄산음료와 과일음료 등 음료류였습니다.

전체 연령층에서도 음료류가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게 하는 가공식품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30세 이상 성인의 경우는 이렇게 설탕과 크림이 들어간 커피를 통한 당 섭취가 가장 많았습니다.

당류를 지나치게 먹으면 알코올만큼이나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 최환석(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주임교수) : "혈당이 지나치게 높게되면 우리 몸에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축적됩니다. 이 경우에 당뇨병의 새로운 발생률을 높이고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여줍니다."

우리 국민들의 당 섭취량은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섭취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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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료만 줄여도 당류 섭취 줄일 수 있다
    • 입력 2013-09-06 09:39:25
    • 수정2013-09-06 22: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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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10대 청소년들, 탄산음료 많이 찾는데요.

우리 국민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산음료 등에 많이 들어있는 당류 때문인데, 과잉 섭취하면 알코올 중독만큼이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하니 덜 먹도록 관리하셔야겠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를 마친 학생들이 편의점으로 들어섭니다.

주로 찾는 건 탄산음료, 갈증 해소에 그만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한승우(중학교 2학년) : "탄산음료 먹으면 시원하고 톡 쏘는 맛이 목까지 넘어와서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탄산음료에는 액상과당 등 당류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식약처가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섭취량을 살펴본 결과 12-18세 청소년이 69. 6g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청소년들이 당류를 섭취하는 주요 식품은 탄산음료와 과일음료 등 음료류였습니다.

전체 연령층에서도 음료류가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게 하는 가공식품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30세 이상 성인의 경우는 이렇게 설탕과 크림이 들어간 커피를 통한 당 섭취가 가장 많았습니다.

당류를 지나치게 먹으면 알코올만큼이나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 최환석(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주임교수) : "혈당이 지나치게 높게되면 우리 몸에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축적됩니다. 이 경우에 당뇨병의 새로운 발생률을 높이고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여줍니다."

우리 국민들의 당 섭취량은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섭취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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