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대응 조율…시리아 문제도 협의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오늘 우리측 외교안보라인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하고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러셀 차관보는 오늘 외교부에서 김규현 1차관과 이경수 차관보를 만나 북핵 문제와 함께 시리아 문제 등 국제적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며,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 등도 예방해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러셀 차관보는 어제 저녁 진행된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아직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기존의 평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또 어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공격을 한 것이 확실하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성명을 낸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