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수중 영상 공개

입력 2013.09.06 (11:04) 수정 2013.09.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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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두산 천지의 수중 모습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중국에서 촬영된 건데요.

수초는 물론 작은 물고기까지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두산 영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천지 호수, 호수 바닥에선 이산화탄소 가스가 만들어낸 기포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미약하나마 화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다국적 학술탐사팀이 수중 촬영을 위해 로봇을 내려보냈습니다.

수심이 얕은 곳엔 이름 모를 수초가 자라고, 작은 물고기들도 평균 수온 10도씨의 차가운 물속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잃어버렸거나 두고 간 듯한 도자기들은 절반쯤 화산재와 흙에 파묻힌 상태입니다.

<녹취> 류자린(중국과학원 원사) : “호수 속 상황을 정확히 볼 수가 있었어요. 작은 수중 생물들이 있었고 수초도 발견했습니다.”

천지 주변도 둘러본 탐사팀은 10세기 중반의 백두산 대폭발로 인해, 반경 20킬로미터 지역까지 15내지 20센티미터 두께의 화산재로 뒤덮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가까운 시기내 화산 재분출 가능성에 대해선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하는데 3천내지 5천년이 걸린다며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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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천지’ 수중 영상 공개
    • 입력 2013-09-06 11:15:42
    • 수정2013-09-06 1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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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두산 천지의 수중 모습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중국에서 촬영된 건데요.

수초는 물론 작은 물고기까지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두산 영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천지 호수, 호수 바닥에선 이산화탄소 가스가 만들어낸 기포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미약하나마 화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다국적 학술탐사팀이 수중 촬영을 위해 로봇을 내려보냈습니다.

수심이 얕은 곳엔 이름 모를 수초가 자라고, 작은 물고기들도 평균 수온 10도씨의 차가운 물속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잃어버렸거나 두고 간 듯한 도자기들은 절반쯤 화산재와 흙에 파묻힌 상태입니다.

<녹취> 류자린(중국과학원 원사) : “호수 속 상황을 정확히 볼 수가 있었어요. 작은 수중 생물들이 있었고 수초도 발견했습니다.”

천지 주변도 둘러본 탐사팀은 10세기 중반의 백두산 대폭발로 인해, 반경 20킬로미터 지역까지 15내지 20센티미터 두께의 화산재로 뒤덮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가까운 시기내 화산 재분출 가능성에 대해선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하는데 3천내지 5천년이 걸린다며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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