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황조롱이’ 북한산 품으로

입력 2013.09.06 (12:28) 수정 2013.09.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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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여름 탈진 상태로 구조돼 치료를 받아온 멸종위기종 수리부엉이가 원래 서식처인 북한산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동안 재활치료를 받아온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도 건강을 회복해 함께 방사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물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산 국립공원.

멸종위기종 수리부엉이가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몸길이 약 70cm에 뿔모양의 머릿깃, 황갈색 눈과 날카로운 발톱까지,

가장 큰 텃새이자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지난 7월 탈진상태로 구조됐다가 조류보호협회에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병기(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장마에 먹이활동을 못해서 탈진해 있는 것을 저희가 구조해서 조류보호협회에 보호를 맡겨서..."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수리부엉이는 암벽의 바위틈 등에서 번식합니다.

꿩이나 들쥐 등을 먹이로 삼고 있어,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도 부지런히 날갯짓을 하며 날아오릅니다.

작별인사를 하듯 나뭇가지에 한참을 앉아 있습니다.

방사된 황조롱이는 3마리.

태어난 지 1년 이내로, 지난 3,4월 둥지에서 떨어지거나 유리창에 충돌해 실신했다가 구조됐습니다.

지난 여름 날갯죽지를 다친 채 구조된 어린 파랑새입니다.

함께 방사될 예정이었지만 재활치료를 더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생조류를 지키는 데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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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부엉이·황조롱이’ 북한산 품으로
    • 입력 2013-09-06 12:30:05
    • 수정2013-09-06 12:58:29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 여름 탈진 상태로 구조돼 치료를 받아온 멸종위기종 수리부엉이가 원래 서식처인 북한산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동안 재활치료를 받아온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도 건강을 회복해 함께 방사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물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산 국립공원.

멸종위기종 수리부엉이가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몸길이 약 70cm에 뿔모양의 머릿깃, 황갈색 눈과 날카로운 발톱까지,

가장 큰 텃새이자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지난 7월 탈진상태로 구조됐다가 조류보호협회에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병기(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장마에 먹이활동을 못해서 탈진해 있는 것을 저희가 구조해서 조류보호협회에 보호를 맡겨서..."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수리부엉이는 암벽의 바위틈 등에서 번식합니다.

꿩이나 들쥐 등을 먹이로 삼고 있어,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도 부지런히 날갯짓을 하며 날아오릅니다.

작별인사를 하듯 나뭇가지에 한참을 앉아 있습니다.

방사된 황조롱이는 3마리.

태어난 지 1년 이내로, 지난 3,4월 둥지에서 떨어지거나 유리창에 충돌해 실신했다가 구조됐습니다.

지난 여름 날갯죽지를 다친 채 구조된 어린 파랑새입니다.

함께 방사될 예정이었지만 재활치료를 더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생조류를 지키는 데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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