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은서 ‘2m 77㎏ 초대형’ 호박 수확

입력 2013.09.06 (12:29) 수정 2013.09.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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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보은의 한 마을에서 초대형 호박이 달렸습니다.

둘레만 2미터가 넘고, 무게는 77킬로그램에 달한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에서 농사를 짓는 정원수 씨는 4개월 전 자신의 밭에 호박 모종 10여 포기를 심었습니다.

이 호박은 무서운 속도로 커나가더니, 일반 호박보다 세네배 넘게 자랐습니다.

<인터뷰> 정원수('슈퍼 호박' 재배 농민) : "일반 모종의 한 7배, 8배 정도는 줄기가 커요 아예. 그리고 맨 처음엔 요만한 게 달렸는데 그 뒷날 가보면 이만큼씩 커져요."

정 씨와 함께 호박 모종을 나눠 심은 또다른 집.

집 앞마당에 '초대형 호박' 7,8개가 널려있습니다.

이틀 전 이 마을에서 수확한 호박입니다.

이 대형호박의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제가 직접 한 번 재보겠습니다.

성인 남성 두 명이 겨우 들어올린 호박의 무게는 무려 77킬로그램!

둘레 역시 2미터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호박을 심은 장소는 인근 복숭아 밭.

<녹취> "무거워요. 못 들겠어!"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인 몸무게에 달하는 '초대형 호박'의 출현에 인근 주민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민창기(마을 주민) : "들도 못하고 그래요. 죄 안아봤어요 호박마다. 하도 크고 이상해서. 내 생전에 처음이에요. 이런 호박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갑자기 열린 '초대형 호박', 마을 주민들은 좋은 징조라며 풍년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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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보은서 ‘2m 77㎏ 초대형’ 호박 수확
    • 입력 2013-09-06 12:31:39
    • 수정2013-09-06 12: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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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보은의 한 마을에서 초대형 호박이 달렸습니다.

둘레만 2미터가 넘고, 무게는 77킬로그램에 달한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에서 농사를 짓는 정원수 씨는 4개월 전 자신의 밭에 호박 모종 10여 포기를 심었습니다.

이 호박은 무서운 속도로 커나가더니, 일반 호박보다 세네배 넘게 자랐습니다.

<인터뷰> 정원수('슈퍼 호박' 재배 농민) : "일반 모종의 한 7배, 8배 정도는 줄기가 커요 아예. 그리고 맨 처음엔 요만한 게 달렸는데 그 뒷날 가보면 이만큼씩 커져요."

정 씨와 함께 호박 모종을 나눠 심은 또다른 집.

집 앞마당에 '초대형 호박' 7,8개가 널려있습니다.

이틀 전 이 마을에서 수확한 호박입니다.

이 대형호박의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제가 직접 한 번 재보겠습니다.

성인 남성 두 명이 겨우 들어올린 호박의 무게는 무려 77킬로그램!

둘레 역시 2미터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호박을 심은 장소는 인근 복숭아 밭.

<녹취> "무거워요. 못 들겠어!"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인 몸무게에 달하는 '초대형 호박'의 출현에 인근 주민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민창기(마을 주민) : "들도 못하고 그래요. 죄 안아봤어요 호박마다. 하도 크고 이상해서. 내 생전에 처음이에요. 이런 호박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갑자기 열린 '초대형 호박', 마을 주민들은 좋은 징조라며 풍년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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