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세계선수권 예선 첫판 완승

입력 2013.09.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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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노리는 한국 남자배구가 뉴질랜드를 꺾고 아시아예선 최종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최종라운드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9, 25-11)으로 제압했다.

우리카드 김정환(12점)과 안준찬(11점)이 23점을 합작하고 송명근(경기대)이 10점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은 2013-2014시즌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EPCO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전광인(성균관대)의 호쾌한 스파이크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의 블로킹 등으로 1세트부터 순조롭게 출발했다.

점수가 12-5로 벌어지자 박기원 감독은 한선수를 빼고 신예 이민규(경기대)를 내보내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여유를 보였다.

2세트도 안준찬, 김정환, 주장 하경민(KEPCO) 등의 고른 활약 속에 상대 득점을 단 9점에 묶어놓고 손쉽게 따냈다.

3세트 중반에는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라이트 공격수 서재덕(KEPCO)이 투입돼 몸 상태를 확인했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100%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는 준비한 대로 이뤄진 것 같다"면서 "카타르, 일본과의 남은 경기를 위해 부족한 것을 더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아시아지역 최종라운드에서 일본, 카타르, 뉴질랜드와 D조에 속했다. 4개국 가운데 1위 팀만이 내년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2010년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2006년 이후 8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일본에 0-3으로 진 카타르와 7일 오전 11시 30분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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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배구, 세계선수권 예선 첫판 완승
    • 입력 2013-09-06 16:41:21
    연합뉴스
8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노리는 한국 남자배구가 뉴질랜드를 꺾고 아시아예선 최종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최종라운드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9, 25-11)으로 제압했다. 우리카드 김정환(12점)과 안준찬(11점)이 23점을 합작하고 송명근(경기대)이 10점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은 2013-2014시즌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EPCO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전광인(성균관대)의 호쾌한 스파이크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의 블로킹 등으로 1세트부터 순조롭게 출발했다. 점수가 12-5로 벌어지자 박기원 감독은 한선수를 빼고 신예 이민규(경기대)를 내보내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여유를 보였다. 2세트도 안준찬, 김정환, 주장 하경민(KEPCO) 등의 고른 활약 속에 상대 득점을 단 9점에 묶어놓고 손쉽게 따냈다. 3세트 중반에는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라이트 공격수 서재덕(KEPCO)이 투입돼 몸 상태를 확인했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100%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는 준비한 대로 이뤄진 것 같다"면서 "카타르, 일본과의 남은 경기를 위해 부족한 것을 더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아시아지역 최종라운드에서 일본, 카타르, 뉴질랜드와 D조에 속했다. 4개국 가운데 1위 팀만이 내년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2010년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2006년 이후 8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일본에 0-3으로 진 카타르와 7일 오전 11시 30분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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