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메르켈 회담…“日, 역사 바로 봐야”

입력 2013.09.06 (19:00) 수정 2013.09.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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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이 역사를 바로 보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본이 동북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중요한 이웃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가 다하우 기념관을 방문해 연설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국민도 감명 깊게 들었다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자세가 없이 자꾸 상처를 건드려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독일처럼 해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메르켈 총리가 시리아 사태에 대해 국제적 협의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자, 화학 무기 사용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유엔 등이 정치적 해법을 찾아나가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 박 대통령은 독일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경고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노력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맥을 같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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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메르켈 회담…“日, 역사 바로 봐야”
    • 입력 2013-09-06 19:00:59
    • 수정2013-09-07 15:30:34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이 역사를 바로 보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본이 동북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중요한 이웃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가 다하우 기념관을 방문해 연설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국민도 감명 깊게 들었다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자세가 없이 자꾸 상처를 건드려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독일처럼 해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메르켈 총리가 시리아 사태에 대해 국제적 협의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자, 화학 무기 사용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유엔 등이 정치적 해법을 찾아나가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 박 대통령은 독일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경고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노력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맥을 같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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