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수치 직접 확인”…휴대용 측정기 판매 증가

입력 2013.09.06 (19:02) 수정 2013.09.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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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원전의 오염수 유출로 수산물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자 직접 눈으로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겠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판매도 늘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가장 많이 위판하는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고등어 경매가 한창입니다.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최근엔 경매 전에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 절차가 추가됐습니다.

오늘 수치는 대기 상태와 다름 없는 정상 수준입니다.

특히 마트에서는 판매대에서 직접 방사능 측정까지 해주며 고객 잡기에 안간힘인데요, 특히 가장 많이 측정을 요구하는 건 바로 이 명탭니다.

선뜻 생선을 고르지 못하는 주부들은 직접 측정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공기 중에 있는 평균 방사능 수치는 0.3마이크로시벌트.

이보다 높지는 않은지 직접 생선마다 측정기를 대가며 꼼꼼하게 수치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김명수, 김필념(부산 좌동) : "특히 갈치하고 고등어가 일본에서 많이 들어온다고 하니까 불안하죠. 저희 세대는 괜찮은데 다음 세대에 이상이 나타난다고 하니까"

전통시장에서는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소비자 불안을 증폭시키고, 불신 분위기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판매를 배 가까이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방사능 공포에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수산물 구입 행태도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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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 수치 직접 확인”…휴대용 측정기 판매 증가
    • 입력 2013-09-06 19:04:04
    • 수정2013-09-06 19: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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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원전의 오염수 유출로 수산물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자 직접 눈으로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겠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판매도 늘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가장 많이 위판하는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고등어 경매가 한창입니다.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최근엔 경매 전에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 절차가 추가됐습니다.

오늘 수치는 대기 상태와 다름 없는 정상 수준입니다.

특히 마트에서는 판매대에서 직접 방사능 측정까지 해주며 고객 잡기에 안간힘인데요, 특히 가장 많이 측정을 요구하는 건 바로 이 명탭니다.

선뜻 생선을 고르지 못하는 주부들은 직접 측정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공기 중에 있는 평균 방사능 수치는 0.3마이크로시벌트.

이보다 높지는 않은지 직접 생선마다 측정기를 대가며 꼼꼼하게 수치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김명수, 김필념(부산 좌동) : "특히 갈치하고 고등어가 일본에서 많이 들어온다고 하니까 불안하죠. 저희 세대는 괜찮은데 다음 세대에 이상이 나타난다고 하니까"

전통시장에서는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소비자 불안을 증폭시키고, 불신 분위기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판매를 배 가까이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방사능 공포에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수산물 구입 행태도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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