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금지 영향 미미”…국내 소비자들 일단 안도

입력 2013.09.06 (21:12) 수정 2013.09.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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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조처로 우리가 당장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본과 먼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의 가격변동이 우려되는데 소비자들은 일단은 안심하는 분위깁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방사능 측정기를 동원해 고객에 호소하는 대형 마트.

<녹취> "상품에는 이상이 없습니다.(이걸 안심하고 써도 되죠?) 네"

일본 원전 사고가 난 2년전 곧 바로 고등어는 노르웨이산, 도미는 대서양산으로 바꾸는 등 일본산은 끊었다는 겁니다.

때문에 이번 조처로 당장 달라질 건 별로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중국과 인도 등 동남아나 아프리카 해역 등 일본과 먼 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은 계속 선호돼 수입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주열(대형마트 신선식품담당 ): "해외바이어랑 저희 바이어랑 얘기를 해서 새로운 상품과 도입을 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늘면 해당 수산물 가격도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방사성 물질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추가 증명서 등 수속에 한 달 이상 걸려 수산물 수입 자체가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됩니다.

그러나 소비자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홍보희(서울시 현저동) : "불안했어요. 그런데 오늘 또 막상 전면 금지한다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뭣보다 수입 금지로 원산지 속임 걱정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경섭(서울시 방배동) : "어떻게 그 모든 바다를 다 막을 수 있겟어요. 하지만 그래도 가장 주요한 그 지역에서 나오는 것만이라도 전면 금지를 했다는 건…"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대책을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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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금지 영향 미미”…국내 소비자들 일단 안도
    • 입력 2013-09-06 21:11:35
    • 수정2013-09-06 22: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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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조처로 우리가 당장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본과 먼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의 가격변동이 우려되는데 소비자들은 일단은 안심하는 분위깁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방사능 측정기를 동원해 고객에 호소하는 대형 마트.

<녹취> "상품에는 이상이 없습니다.(이걸 안심하고 써도 되죠?) 네"

일본 원전 사고가 난 2년전 곧 바로 고등어는 노르웨이산, 도미는 대서양산으로 바꾸는 등 일본산은 끊었다는 겁니다.

때문에 이번 조처로 당장 달라질 건 별로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중국과 인도 등 동남아나 아프리카 해역 등 일본과 먼 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은 계속 선호돼 수입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주열(대형마트 신선식품담당 ): "해외바이어랑 저희 바이어랑 얘기를 해서 새로운 상품과 도입을 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늘면 해당 수산물 가격도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방사성 물질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추가 증명서 등 수속에 한 달 이상 걸려 수산물 수입 자체가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됩니다.

그러나 소비자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홍보희(서울시 현저동) : "불안했어요. 그런데 오늘 또 막상 전면 금지한다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뭣보다 수입 금지로 원산지 속임 걱정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경섭(서울시 방배동) : "어떻게 그 모든 바다를 다 막을 수 있겟어요. 하지만 그래도 가장 주요한 그 지역에서 나오는 것만이라도 전면 금지를 했다는 건…"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대책을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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