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메르켈 회담…“日, 역사 바로 봐야”

입력 2013.09.06 (21:22) 수정 2013.09.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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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스치듯 만났는데 인사만 했을 뿐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일본의 역사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남 자체가 관심이었던 한일 정상이 G20 만찬에 앞서 마주쳤습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별다른 말 없이 잠깐 인사만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사 인식에 대한 시각차로 정상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 상황.

박 대통령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역사를 바로 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동북아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중요한 이웃이라면서 미래 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는 화학 무기 사용을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정치적 해법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과 정상회담에서는 핵 무기를 포기하고 경제발전을 이룬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핵무기를 포기하는 결단으로 국제 평화에도 기여하셔서 국제적으로 지지를 받고 계시고"

인프라 건설, 자원 개발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역할을 당부하면서, 신뢰 구축을 통한 새로운 한러 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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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메르켈 회담…“日, 역사 바로 봐야”
    • 입력 2013-09-06 21:19:19
    • 수정2013-09-07 15: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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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스치듯 만났는데 인사만 했을 뿐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일본의 역사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남 자체가 관심이었던 한일 정상이 G20 만찬에 앞서 마주쳤습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별다른 말 없이 잠깐 인사만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사 인식에 대한 시각차로 정상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 상황.

박 대통령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역사를 바로 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동북아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중요한 이웃이라면서 미래 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는 화학 무기 사용을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정치적 해법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과 정상회담에서는 핵 무기를 포기하고 경제발전을 이룬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핵무기를 포기하는 결단으로 국제 평화에도 기여하셔서 국제적으로 지지를 받고 계시고"

인프라 건설, 자원 개발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역할을 당부하면서, 신뢰 구축을 통한 새로운 한러 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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