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부활’ 제9회 제주영화제 ‘팡파르’

입력 2013.09.0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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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부활한 제9회 제주영화제가 6일 오후 제주시 메가박스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서는 제주 밴드 '사우스 카니발'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개막작으로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페이크 다큐 작품인 '힘내세요 병헌씨'(감독 이병헌)가 상영됐다.

현충열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제주영화제는 특히 영화를 본 뒤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그 장면은 왜 그렇게 표현했어요?' 하며 연출자와 직접 교감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와서 문화적 공감대를 얻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진구도 참석해 "서울에서 떠나와 여유롭게 여행하고 쉰다는 느낌이 크고, 오신 분들 역시 영화를 다함께 즐기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쉬었다 가기 바란다"며 "영화제 부대 행사인 제주시 원도심 기행에 참여할 예정인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제주도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도 "4년만에 부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문화예술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도도 앞으로 제주 영화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씨네아일랜드가 주최하고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부문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독립영화제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국 출품작 200여 편 가운데 예심을 거쳐 상위 30편(극영화 22·애니메이션 4·다큐멘터리 4)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에 대해서는 영화제 기간에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되며 관객 심사단의 평을 모아 선정된 작품에는 '관객상'이 수여된다.

시네마테크 섹션에서는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우수한 다양성 영화를 초청해 상영하는 '초청섹션', 제주지역 영화 작품을 소개하는 '트멍섹션'도 마련된다.

부대 행사로는 제주시 원도심 골목길 걷기와 오름 체험, 영화 건축학개론의 배경인 '카페 서연의 집' 투어 등이 마련되며 7일 오후 10시에는 넥슨컴퓨터박물관 내 카페에서 '제주영화제의 밤' 행사가 열린다.

9일 수상작에 대해 시상하고 최우수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는 것을 끝으로 영화제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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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에 부활’ 제9회 제주영화제 ‘팡파르’
    • 입력 2013-09-06 22:36:33
    연합뉴스
4년 만에 부활한 제9회 제주영화제가 6일 오후 제주시 메가박스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서는 제주 밴드 '사우스 카니발'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개막작으로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페이크 다큐 작품인 '힘내세요 병헌씨'(감독 이병헌)가 상영됐다. 현충열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제주영화제는 특히 영화를 본 뒤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그 장면은 왜 그렇게 표현했어요?' 하며 연출자와 직접 교감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와서 문화적 공감대를 얻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진구도 참석해 "서울에서 떠나와 여유롭게 여행하고 쉰다는 느낌이 크고, 오신 분들 역시 영화를 다함께 즐기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쉬었다 가기 바란다"며 "영화제 부대 행사인 제주시 원도심 기행에 참여할 예정인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제주도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도 "4년만에 부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문화예술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도도 앞으로 제주 영화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씨네아일랜드가 주최하고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부문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독립영화제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국 출품작 200여 편 가운데 예심을 거쳐 상위 30편(극영화 22·애니메이션 4·다큐멘터리 4)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에 대해서는 영화제 기간에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되며 관객 심사단의 평을 모아 선정된 작품에는 '관객상'이 수여된다. 시네마테크 섹션에서는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우수한 다양성 영화를 초청해 상영하는 '초청섹션', 제주지역 영화 작품을 소개하는 '트멍섹션'도 마련된다. 부대 행사로는 제주시 원도심 골목길 걷기와 오름 체험, 영화 건축학개론의 배경인 '카페 서연의 집' 투어 등이 마련되며 7일 오후 10시에는 넥슨컴퓨터박물관 내 카페에서 '제주영화제의 밤' 행사가 열린다. 9일 수상작에 대해 시상하고 최우수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는 것을 끝으로 영화제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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