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NC 창단 첫 10승 투수…7위 기아 추격

입력 2013.09.10 (21:56) 수정 2013.09.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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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찰리 쉬렉이 팀 창단 첫 10승 투수가 됐다.

찰리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찰리의 호투속에 리드를 잡은 NC는 5명의 불펜 투수를 가동해 롯데의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찰리는 팀내에서 가장 먼저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또 방어율 1위인 찰리는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2.60에서 2.51로 떨어뜨려 부문 1위를 공고히 했다.

이날 양팀은 나란히 3안타에 그쳤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NC가 앞섰다.

NC는 3회말 권희동의 중월 2루타와 상대실책,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종호가 좌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나성범은 좌익수쪽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롯데는 1회 1사 1,2루, 2회 무사 1루, 4회 1사 1,2루 등의 기회를 모두 놓치고 0점으로 끌려갔다.

7회에는 선두타자 정훈이 NC 두번째 투수 임창민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롯데는 볼넷 2개로 무사 1,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보내기 번트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 NC는 8회 이민호, 9회에는 손민한을 마운드에 투입해 1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 승리로 NC는 최근 3연패와 마산구장 4연패의 사슬을 모두 끊었다.

3연패에 빠진 6위 롯데는 4위 넥센에 6게임 차로 뒤처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

다승 공동 1위인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만 허용했으나 타선의 침묵속에 수비 실책까지 겹쳐 3실점(1자책), 시즌 4패(13승)째를 당했다.

군산구장에서는 SK가 KIA를 5-3으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5위 SK는 4위 넥센에 4게임차로 다가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까지는 SK가 달아나면 KIA가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1회초 SK가 정근우와 김강민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자 KIA는 2회말 김주형이 2점홈런을 터뜨렸다.

SK는 4회초 김성현의 적시 2루타로 다시 1점 앞섰으나 KIA는 7회말 박기남의 2루타로 3-3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8회초 조인성의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4-3으로 다시 리드했고 9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최정이 좌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SK 4번째 투수로 7회 등판한 박정배는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연패를 당한 7위 KIA는 8위 NC에게도 1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편 두산-LG(잠실), 삼성-넥센(목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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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리, NC 창단 첫 10승 투수…7위 기아 추격
    • 입력 2013-09-10 21:56:11
    • 수정2013-09-10 22:27:50
    연합뉴스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찰리 쉬렉이 팀 창단 첫 10승 투수가 됐다.

찰리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찰리의 호투속에 리드를 잡은 NC는 5명의 불펜 투수를 가동해 롯데의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찰리는 팀내에서 가장 먼저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또 방어율 1위인 찰리는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2.60에서 2.51로 떨어뜨려 부문 1위를 공고히 했다.

이날 양팀은 나란히 3안타에 그쳤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NC가 앞섰다.

NC는 3회말 권희동의 중월 2루타와 상대실책,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종호가 좌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나성범은 좌익수쪽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롯데는 1회 1사 1,2루, 2회 무사 1루, 4회 1사 1,2루 등의 기회를 모두 놓치고 0점으로 끌려갔다.

7회에는 선두타자 정훈이 NC 두번째 투수 임창민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롯데는 볼넷 2개로 무사 1,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보내기 번트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 NC는 8회 이민호, 9회에는 손민한을 마운드에 투입해 1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 승리로 NC는 최근 3연패와 마산구장 4연패의 사슬을 모두 끊었다.

3연패에 빠진 6위 롯데는 4위 넥센에 6게임 차로 뒤처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

다승 공동 1위인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만 허용했으나 타선의 침묵속에 수비 실책까지 겹쳐 3실점(1자책), 시즌 4패(13승)째를 당했다.

군산구장에서는 SK가 KIA를 5-3으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5위 SK는 4위 넥센에 4게임차로 다가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까지는 SK가 달아나면 KIA가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1회초 SK가 정근우와 김강민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자 KIA는 2회말 김주형이 2점홈런을 터뜨렸다.

SK는 4회초 김성현의 적시 2루타로 다시 1점 앞섰으나 KIA는 7회말 박기남의 2루타로 3-3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8회초 조인성의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4-3으로 다시 리드했고 9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최정이 좌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SK 4번째 투수로 7회 등판한 박정배는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연패를 당한 7위 KIA는 8위 NC에게도 1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편 두산-LG(잠실), 삼성-넥센(목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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