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사태’ 유엔 안보리 시작 직전 돌연 취소

입력 2013.09.11 (06:13) 수정 2013.09.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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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가 돌연 취소했습니다.

UN은 러시아의 요청으로 현지시각 10일 오후 안보리 회의를 열어 러시아가 제안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을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의 시작 직전, 러시아 측이 회의 연기를 요청해 무산됐습니다.

러시아가 연기를 요청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가 러시아의 중재안에 구속력을 더한 결의안을 제안하고, 미국과 영국이 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에 반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재안은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 아래 폐기하는 조건으로 미국과 서방이 군사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여기에다 시리아 정권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에 나선다는 내용을 추가한 결의안을 UN 안보리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안보리 회의가 무산된 후 프랑스는 당초 제안한 결의안의 뼈대와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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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사태’ 유엔 안보리 시작 직전 돌연 취소
    • 입력 2013-09-11 06:13:52
    • 수정2013-09-11 07:50:50
    국제
UN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가 돌연 취소했습니다. UN은 러시아의 요청으로 현지시각 10일 오후 안보리 회의를 열어 러시아가 제안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을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의 시작 직전, 러시아 측이 회의 연기를 요청해 무산됐습니다. 러시아가 연기를 요청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가 러시아의 중재안에 구속력을 더한 결의안을 제안하고, 미국과 영국이 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에 반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재안은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 아래 폐기하는 조건으로 미국과 서방이 군사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여기에다 시리아 정권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에 나선다는 내용을 추가한 결의안을 UN 안보리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안보리 회의가 무산된 후 프랑스는 당초 제안한 결의안의 뼈대와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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