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선생 ‘동의보감 진서의’ 400년 만에 재연

입력 2013.09.11 (06:19) 수정 2013.09.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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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의학을 주제로 한 세계최초 엑스포인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가 지난주 개막됐습니다.

400년 전 오늘,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광해군에게 바치는 진서의 행사가 동의보감 촌에서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취타의 위엄있는 곡조가 광해군의 환도를 알립니다.

허준 선생이 가슴에 품고 있던 서책을 왕의 전서안에 바칩니다.

지리산 일대에서 집필한 의서 25권, 동의보감을 인증하는 왕의 옥쇄가 찍히는 순간, 14년의 대기록도 끝을 맺습니다.

400년 전 동의보감 초간본을 왕에게 바치는 '진서의'를 재연한 겁니다.

<인터뷰> 와차나,파니사(태국 관람객) : "매우 대단한 행사이고 '허준'이라 드라마를 전에 태국에서 봤는데 한국에서 실제로 허준 선생의 전통의식을 보게 돼서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행사에 동원된 인원만 190명, 궁중 문화 재현극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동의보감 진서의는 1782년 감인청의궤에 그려진 궁중행사의 모습을 그대로 고증, 재연해 사료로서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홍사인(진서의 재연 총감독) : "요즘 한류 우리 한의학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이럴 때 동의보감이라는 것, 특히 진서의를 실행함으로써 한의학에 더욱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동양 의학의 정수로 손꼽히고 있는 동의보감을 주제로 산청엑스포는 다음달 2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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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준 선생 ‘동의보감 진서의’ 400년 만에 재연
    • 입력 2013-09-11 06:20:45
    • 수정2013-09-11 07: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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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의학을 주제로 한 세계최초 엑스포인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가 지난주 개막됐습니다.

400년 전 오늘,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광해군에게 바치는 진서의 행사가 동의보감 촌에서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취타의 위엄있는 곡조가 광해군의 환도를 알립니다.

허준 선생이 가슴에 품고 있던 서책을 왕의 전서안에 바칩니다.

지리산 일대에서 집필한 의서 25권, 동의보감을 인증하는 왕의 옥쇄가 찍히는 순간, 14년의 대기록도 끝을 맺습니다.

400년 전 동의보감 초간본을 왕에게 바치는 '진서의'를 재연한 겁니다.

<인터뷰> 와차나,파니사(태국 관람객) : "매우 대단한 행사이고 '허준'이라 드라마를 전에 태국에서 봤는데 한국에서 실제로 허준 선생의 전통의식을 보게 돼서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행사에 동원된 인원만 190명, 궁중 문화 재현극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동의보감 진서의는 1782년 감인청의궤에 그려진 궁중행사의 모습을 그대로 고증, 재연해 사료로서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홍사인(진서의 재연 총감독) : "요즘 한류 우리 한의학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이럴 때 동의보감이라는 것, 특히 진서의를 실행함으로써 한의학에 더욱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동양 의학의 정수로 손꼽히고 있는 동의보감을 주제로 산청엑스포는 다음달 2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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