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패 보며 사이버 도박” 6억 원 어치 챙겨

입력 2013.09.13 (07:38) 수정 2013.09.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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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대방의 패를 보며 온라인 도박 게임을 벌여 6억원 어치의 게임머니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컴퓨터 화면 훔쳐보기'기능이 있는 악성코드를 이용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컴퓨터로 사이버 도박게임이 한창입니다.

다른 컴퓨터로도 진행중인 인터넷 게임의 화면이 똑같이 나타납니다.

결국 도박게임을 할 때 상대방 패를 볼 수 있는 겁니다.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35살 나 모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남의 패를 보면서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다른 컴퓨터에 유포한 뒤 게임머니를 확보했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최근 1년여 동안 챙긴 돈만 5억 8천만원 어치...

웹하드에서 프로그램 등을 내려받을때 악성 코드도 함께 설치되게 해 다른 컴퓨터를 훔쳐보는 수법을 쓴 것입니다.

이들이 악성코드로 감염시킨 컴퓨터만 91만대에 이릅니다.

<인터뷰> 고건돈(경사/서울 서대문경찰서 사이버팀) : " 백신 프로그램을 수시로 업데이트해서 바이러스 체크를 하는 것이 이러한 악성코드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나 씨등은 또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에게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 정보를 전송해주고 하루에 각각 50만 원 안팎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나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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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 패 보며 사이버 도박” 6억 원 어치 챙겨
    • 입력 2013-09-13 07:42:24
    • 수정2013-09-13 08: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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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대방의 패를 보며 온라인 도박 게임을 벌여 6억원 어치의 게임머니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컴퓨터 화면 훔쳐보기'기능이 있는 악성코드를 이용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컴퓨터로 사이버 도박게임이 한창입니다.

다른 컴퓨터로도 진행중인 인터넷 게임의 화면이 똑같이 나타납니다.

결국 도박게임을 할 때 상대방 패를 볼 수 있는 겁니다.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35살 나 모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남의 패를 보면서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다른 컴퓨터에 유포한 뒤 게임머니를 확보했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최근 1년여 동안 챙긴 돈만 5억 8천만원 어치...

웹하드에서 프로그램 등을 내려받을때 악성 코드도 함께 설치되게 해 다른 컴퓨터를 훔쳐보는 수법을 쓴 것입니다.

이들이 악성코드로 감염시킨 컴퓨터만 91만대에 이릅니다.

<인터뷰> 고건돈(경사/서울 서대문경찰서 사이버팀) : " 백신 프로그램을 수시로 업데이트해서 바이러스 체크를 하는 것이 이러한 악성코드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나 씨등은 또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에게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 정보를 전송해주고 하루에 각각 50만 원 안팎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나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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