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여 컬링, 동계 U대회 ‘소치 전초전’

국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에 앞서 올해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전초전'을 치른다.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은 13일 경북 의성컬링장에서 끝난 2013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경북체육회를 9-7로 물리치고 우승,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동계유니버시아드는 올해 12월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다.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일궈 사상 처음으로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주인공이다.

동계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나서기 전에 유니버시아드에서 다시 한 번 실력을 점검할 기회를 얻었다.

2011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한국 컬링의 발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린 2년 전 대회에서 한국은 사상 처음 남자부 금메달을 따내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경북체육회가 숭실대를 9-8로 누르고 우승, 이탈리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