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靑 제안 수용…16일 국회에서 ‘3자 회담’

입력 2013.09.13 (18:59) 수정 2013.09.13 (1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민주당이 청와대가 제안한 3자 회담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서 오는 16일 국회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3자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잘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3자 회담 제의에 대해 하룻동안 숙고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국정원 문제가 주 의제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담보되는 회담 돼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현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원 개혁, 그리고 인적, 제도적 청산을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16일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 회담은 성사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한다는 생각으로 민주주의 문제에 대해 결코 후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장외투쟁을 접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국정 전반의 모든 의제를 논의하는 생산적 회담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권과 민주당 간에 사전 의제 조율이 제대로 이뤄져야 3자 회담에 따른 정국의 정상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靑 제안 수용…16일 국회에서 ‘3자 회담’
    • 입력 2013-09-13 19:01:19
    • 수정2013-09-13 19:30:48
    뉴스 7
<앵커 멘트>

민주당이 청와대가 제안한 3자 회담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서 오는 16일 국회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3자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잘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3자 회담 제의에 대해 하룻동안 숙고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국정원 문제가 주 의제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담보되는 회담 돼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현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원 개혁, 그리고 인적, 제도적 청산을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16일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 회담은 성사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한다는 생각으로 민주주의 문제에 대해 결코 후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장외투쟁을 접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국정 전반의 모든 의제를 논의하는 생산적 회담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권과 민주당 간에 사전 의제 조율이 제대로 이뤄져야 3자 회담에 따른 정국의 정상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