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첫 태극기…역도, 애국가도 울릴까

입력 2013.09.13 (21:11) 수정 2013.09.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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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양에서 개막한 역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우리 선수단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평양에서 태극기와 대한민국 국호가 등장한건 분단이후 처음인데 대화분위기가 조성된 최근 남북관계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갑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앞세운 한국 역도 대표선수단이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의 관심도 태극기에 집중돼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

우리 선수단이 개막식에 태극기와 함께 입장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분단 이후 북한에서 열린 스포츠 행사에 한국 선수단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대한민국' 국호까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08년,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에 반대해 평양에서 한국팀과의 월드컵 예선경기가 무산되고 중국 상하이로 경기장이 바뀌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란 평갑니다

이번 평양대회에서 한국 역도대표단이 금메달을 딸 경우엔 애국가도 울려 퍼지게 됩니다.

<인터뷰> 전창범(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 : "한국 선수단이 물론 좋은 성과를 거둬서 국위를 선양하는 의미도 있지만, 스포츠 외교를 활발히 전개하는 의미도 있을수 있겠습니다."

남북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남북이 단일팀으로 참가하면 좋을 것이란 기사까지 내보냈습니다.

오는 2020년이면 정세도 많이 바뀔것이라며 스포츠를 통한 교류확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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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에 첫 태극기…역도, 애국가도 울릴까
    • 입력 2013-09-13 21:06:51
    • 수정2013-09-13 2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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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양에서 개막한 역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우리 선수단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평양에서 태극기와 대한민국 국호가 등장한건 분단이후 처음인데 대화분위기가 조성된 최근 남북관계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갑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앞세운 한국 역도 대표선수단이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의 관심도 태극기에 집중돼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

우리 선수단이 개막식에 태극기와 함께 입장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분단 이후 북한에서 열린 스포츠 행사에 한국 선수단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대한민국' 국호까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08년,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에 반대해 평양에서 한국팀과의 월드컵 예선경기가 무산되고 중국 상하이로 경기장이 바뀌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란 평갑니다

이번 평양대회에서 한국 역도대표단이 금메달을 딸 경우엔 애국가도 울려 퍼지게 됩니다.

<인터뷰> 전창범(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 : "한국 선수단이 물론 좋은 성과를 거둬서 국위를 선양하는 의미도 있지만, 스포츠 외교를 활발히 전개하는 의미도 있을수 있겠습니다."

남북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남북이 단일팀으로 참가하면 좋을 것이란 기사까지 내보냈습니다.

오는 2020년이면 정세도 많이 바뀔것이라며 스포츠를 통한 교류확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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