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시즌 4번째 ‘0-1’ 패전투수 진기록

입력 2013.09.15 (11:49) 수정 2013.09.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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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일본 출신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27)가 진기록 하나를 추가했다.

다르빗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그는 0-1로 패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12승 9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잘 던지고도 타선 침묵 탓에 팀이 0-1로 패한 바람에 이번 시즌에만 4번이나 0-1 스코어로 패배하는 투수가 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인터넷판에서 전한 내용을 보면, 다르빗슈는 1989년 다저스의 '불도그' 오렐 허샤이저 이후 24년 만에 한 시즌에 0-1 패배를 4차례 당한 투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만 따지면 월터 존슨(1916년), 빌리 피어스(1955년)에 이어 세 번째다.

다르빗슈는 5월 22일 오클랜드, 7월 28일 클리블랜드, 9월 10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도 모두 6이닝 이상 던지고 1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으나 동료 타자들이 막혀 0-1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이것이 야구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며 "어떤 팀도 좋을 때와 나쁜 때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얼마나 힘을 합쳐 잘 싸워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포함해 올해 29경기 등판에서 12번이나 두자릿수 탈삼진을 낚은 다르빗슈는 탈삼진 256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텍사스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린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확정에 한 발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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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15 11:49:43
    • 수정2013-09-15 12:05:12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일본 출신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27)가 진기록 하나를 추가했다.

다르빗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그는 0-1로 패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12승 9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잘 던지고도 타선 침묵 탓에 팀이 0-1로 패한 바람에 이번 시즌에만 4번이나 0-1 스코어로 패배하는 투수가 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인터넷판에서 전한 내용을 보면, 다르빗슈는 1989년 다저스의 '불도그' 오렐 허샤이저 이후 24년 만에 한 시즌에 0-1 패배를 4차례 당한 투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만 따지면 월터 존슨(1916년), 빌리 피어스(1955년)에 이어 세 번째다.

다르빗슈는 5월 22일 오클랜드, 7월 28일 클리블랜드, 9월 10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도 모두 6이닝 이상 던지고 1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으나 동료 타자들이 막혀 0-1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이것이 야구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며 "어떤 팀도 좋을 때와 나쁜 때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얼마나 힘을 합쳐 잘 싸워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포함해 올해 29경기 등판에서 12번이나 두자릿수 탈삼진을 낚은 다르빗슈는 탈삼진 256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텍사스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린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확정에 한 발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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