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2인자’ 방귀만, 국제대회 73㎏급 금메달

입력 2013.09.15 (11:50) 수정 2013.09.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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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 73㎏급 '2인자' 방귀만(남양주시청)이 2013 크로아티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50위 방귀만은 1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로크 드라크시치(세계랭킹 11위)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방귀만은 2회전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니콜라예프를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방귀만은 8강 상대인 레네 슈나이더(독일)를 유효승으로 물리친 뒤 준결승에서 가나의 엠마뉘엘 나르테이마저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4월 유럽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빛나는 드라크시치로 지난 1일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오른 강호였다.

방귀만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드라크시치에게 발뒤축걸기로 유효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곧바로 발뒤축걸기로 유효를 빼앗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투혼을 발휘한 방귀만은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드라크시치를 매트에 눕히고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방귀만은 최근 부진한 국내 73㎏급 '1인자' 왕기춘(포항시청)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이어가게 됐다.

또 남자 66㎏급에 나선 최광현(하이원)은 3위 결정전에서 야스퍼 레페베레(벨기에)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경옥(하이원)은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실업팀인 하이원과 남양주시청 소속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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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 2인자’ 방귀만, 국제대회 73㎏급 금메달
    • 입력 2013-09-15 11:50:26
    • 수정2013-09-15 11:59:30
    연합뉴스
한국 남자 유도 73㎏급 '2인자' 방귀만(남양주시청)이 2013 크로아티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50위 방귀만은 1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로크 드라크시치(세계랭킹 11위)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방귀만은 2회전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니콜라예프를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방귀만은 8강 상대인 레네 슈나이더(독일)를 유효승으로 물리친 뒤 준결승에서 가나의 엠마뉘엘 나르테이마저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4월 유럽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빛나는 드라크시치로 지난 1일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오른 강호였다.

방귀만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드라크시치에게 발뒤축걸기로 유효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곧바로 발뒤축걸기로 유효를 빼앗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투혼을 발휘한 방귀만은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드라크시치를 매트에 눕히고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방귀만은 최근 부진한 국내 73㎏급 '1인자' 왕기춘(포항시청)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이어가게 됐다.

또 남자 66㎏급에 나선 최광현(하이원)은 3위 결정전에서 야스퍼 레페베레(벨기에)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경옥(하이원)은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실업팀인 하이원과 남양주시청 소속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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