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판페르시 나와’…손흥민 18일 챔스 데뷔

입력 2013.09.15 (13:43) 수정 2013.09.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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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손흥민(21·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 등 세계 최고의 골잡이가 포진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레버쿠젠은 1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13-2014시즌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이변이 없는 한 스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스리톱 공격진을 형성해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와의 이번 일전은 손흥민이 2010-2011시즌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나서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라서 주목된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수들 가운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스타는 손홍민밖에 없어 국내 팬들의 관심도 집중된다.

그 때문에 손흥민은 맨유와의 대결을 앞두고 선전을 향한 각오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한국국가대표인 손흥민은 이달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뒤 레버쿠전으로 떠나면서 "맨유전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경기"라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맨유를 좋아해 맨유가 골을 터뜨릴 때마다 환호했고 성인 선수로서 올드 트래퍼드에서 경기하게 된 것도 설렌다고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맨유와의 이번 대결에서 판 페르시, 루니 등 세계 정상급 골잡이와 득점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 국가대표인 가가와 신지도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일 골잡이의 맞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가가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후 4경기에 모두 결장하는 등 사령탑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지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공격에서는 루니, 판 페르시, 수비에서는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한 수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두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3일 SV리프슈타트(4부 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컵 대회 64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레버쿠젠의 6-1 대승을 도왔다.

같은 달 10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려 레버쿠젠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이달 6일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국가대표로서 두 골을 터뜨렸으나 레버쿠젠에서는 한 달 넘게 침묵해 골 갈증이 심하다.

그는 14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키슬링의 침투패스를 받아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실축하는 통에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올 시즌 위건 애슬레틱과의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에서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2승1무1패로 강호답게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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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니·판페르시 나와’…손흥민 18일 챔스 데뷔
    • 입력 2013-09-15 13:43:04
    • 수정2013-09-15 13:52:47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손흥민(21·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 등 세계 최고의 골잡이가 포진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레버쿠젠은 1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13-2014시즌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이변이 없는 한 스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스리톱 공격진을 형성해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와의 이번 일전은 손흥민이 2010-2011시즌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나서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라서 주목된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수들 가운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스타는 손홍민밖에 없어 국내 팬들의 관심도 집중된다.

그 때문에 손흥민은 맨유와의 대결을 앞두고 선전을 향한 각오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한국국가대표인 손흥민은 이달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뒤 레버쿠전으로 떠나면서 "맨유전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경기"라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맨유를 좋아해 맨유가 골을 터뜨릴 때마다 환호했고 성인 선수로서 올드 트래퍼드에서 경기하게 된 것도 설렌다고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맨유와의 이번 대결에서 판 페르시, 루니 등 세계 정상급 골잡이와 득점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 국가대표인 가가와 신지도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일 골잡이의 맞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가가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후 4경기에 모두 결장하는 등 사령탑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지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공격에서는 루니, 판 페르시, 수비에서는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한 수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두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3일 SV리프슈타트(4부 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컵 대회 64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레버쿠젠의 6-1 대승을 도왔다.

같은 달 10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려 레버쿠젠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이달 6일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국가대표로서 두 골을 터뜨렸으나 레버쿠젠에서는 한 달 넘게 침묵해 골 갈증이 심하다.

그는 14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키슬링의 침투패스를 받아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실축하는 통에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올 시즌 위건 애슬레틱과의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에서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2승1무1패로 강호답게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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