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 113만여 마리…증가세 반전

입력 2013.09.15 (13:52) 수정 2013.09.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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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감소하던 겨울철새가 지난 겨울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월 전국 철새도래지 195곳에서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보다 4.2% 정노 늘어난 209종 113만여 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145만여 마리였던 겨울철새는 재작년 125만여 마리, 지난해 108만여 마리로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해왔습니다.

생물자원관은 개체수 증가원인으로 가창오리가 2만 9천여 마리 늘어나고 전북 만경강 중류 등 신규 조사지 3곳에서 철새 2만 7천여 마리가 발견됨 점을 꼽았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가창오리가 34만여 마리로 가장 많았고, 청둥오리 12만여 마리, 쇠기러기와 떼까마귀 각각 7만여 마리, 흰뺨검둥오리 5만여 마리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두루미와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종 36종 7만 7천여 마리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수염수리가 95년만에 발견됐고, 국내 미기록종 꼬마 오리 '부세팔라 알베올라' 수컷 1마리도 목격됐습니다.

한편, 조류 센서스가 처음 실시된 2009년 106만 마리를 기록했던 가창오리는 지난해 31만여 마리로 급감했다가 이번에 34만여 마리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또 떼까마귀의 경우 2010년 5만여 마리로 급증한 이후 2012년부터 2년 연속 7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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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철새 113만여 마리…증가세 반전
    • 입력 2013-09-15 13:52:50
    • 수정2013-09-15 14:58:57
    사회
해마다 감소하던 겨울철새가 지난 겨울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월 전국 철새도래지 195곳에서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보다 4.2% 정노 늘어난 209종 113만여 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145만여 마리였던 겨울철새는 재작년 125만여 마리, 지난해 108만여 마리로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해왔습니다.

생물자원관은 개체수 증가원인으로 가창오리가 2만 9천여 마리 늘어나고 전북 만경강 중류 등 신규 조사지 3곳에서 철새 2만 7천여 마리가 발견됨 점을 꼽았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가창오리가 34만여 마리로 가장 많았고, 청둥오리 12만여 마리, 쇠기러기와 떼까마귀 각각 7만여 마리, 흰뺨검둥오리 5만여 마리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두루미와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종 36종 7만 7천여 마리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수염수리가 95년만에 발견됐고, 국내 미기록종 꼬마 오리 '부세팔라 알베올라' 수컷 1마리도 목격됐습니다.

한편, 조류 센서스가 처음 실시된 2009년 106만 마리를 기록했던 가창오리는 지난해 31만여 마리로 급감했다가 이번에 34만여 마리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또 떼까마귀의 경우 2010년 5만여 마리로 급증한 이후 2012년부터 2년 연속 7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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