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아마 골퍼 이창우 5타 차 역전 우승

입력 2013.09.15 (18:11) 수정 2013.09.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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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또 한 명의 아마추어 챔피언이 탄생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창우(20·한국체대)는 15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 골프장(파72·7천271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선두 송영한(22·핑)보다 5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출발한 이창우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우는 지난 5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수민(20·중앙대)에 이어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우승한 두 번째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송영한은 2타를 잃고 김승혁(27)과 공동 2위(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이창우가 아마추어 신분이라 우승 상금 8천만원과 2위 상금 4천만원은 송영한과 김승혁이 6천만원씩 나눠 가졌다.

이창우는 6일 끝난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유망주다.

굴곡이 심한 그린으로 선수들을 괴롭힌 대회 코스에서 이창우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 선두 추격에 나섰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송영한은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경기 구역을 벗어나 더블보기를 적어낸 뒤 크게 흔들렸다.

벌어 놓았던 타수를 다 까먹은 송영한이 16번홀(파4)에서도 1타를 잃어버린 틈을 이용해 이창우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1타차 선두로 18번홀(파5)에 오른 이창우는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두차례 퍼트로 버디를 낚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송영한은 18번홀에서 2온을 시도했지만 볼은 그린 가장자리 러프로 굴러갔고 이글을 노린 어프로치샷도 홀을 외면하면서 버디에 그쳐 우승컵을 넘겨줬다.

◇ 한국프로골프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최종순위

1위 이창우(A) -13 275(66 72 69 68)
2위 김승혁 -12 276(66 72 69 69)
2위 송영한 (70 65 67 74)
4위 김도훈 -11 277(68 70 70 69)
4위 류현우 (66 73 67 71)
6위 김인호 -10 278(67 72 68 71)
7위 이상희 -9 279(71 70 73 65)
7위 변진재 (69 68 72 70)
9위 박주혁 -8 280(68 70 71 71)
10위 최준우 -7 281(73 70 70 68)
10위 박재범 (69 71 72 69)

※괄호안 A는 아마추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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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 아마 골퍼 이창우 5타 차 역전 우승
    • 입력 2013-09-15 18:11:23
    • 수정2013-09-15 22:16:45
    연합뉴스
2013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또 한 명의 아마추어 챔피언이 탄생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창우(20·한국체대)는 15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 골프장(파72·7천271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선두 송영한(22·핑)보다 5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출발한 이창우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우는 지난 5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수민(20·중앙대)에 이어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우승한 두 번째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송영한은 2타를 잃고 김승혁(27)과 공동 2위(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이창우가 아마추어 신분이라 우승 상금 8천만원과 2위 상금 4천만원은 송영한과 김승혁이 6천만원씩 나눠 가졌다.

이창우는 6일 끝난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유망주다.

굴곡이 심한 그린으로 선수들을 괴롭힌 대회 코스에서 이창우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 선두 추격에 나섰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송영한은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경기 구역을 벗어나 더블보기를 적어낸 뒤 크게 흔들렸다.

벌어 놓았던 타수를 다 까먹은 송영한이 16번홀(파4)에서도 1타를 잃어버린 틈을 이용해 이창우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1타차 선두로 18번홀(파5)에 오른 이창우는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두차례 퍼트로 버디를 낚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송영한은 18번홀에서 2온을 시도했지만 볼은 그린 가장자리 러프로 굴러갔고 이글을 노린 어프로치샷도 홀을 외면하면서 버디에 그쳐 우승컵을 넘겨줬다.

◇ 한국프로골프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최종순위

1위 이창우(A) -13 275(66 72 69 68)
2위 김승혁 -12 276(66 72 69 69)
2위 송영한 (70 65 67 74)
4위 김도훈 -11 277(68 70 70 69)
4위 류현우 (66 73 67 71)
6위 김인호 -10 278(67 72 68 71)
7위 이상희 -9 279(71 70 73 65)
7위 변진재 (69 68 72 70)
9위 박주혁 -8 280(68 70 71 71)
10위 최준우 -7 281(73 70 70 68)
10위 박재범 (69 71 72 69)

※괄호안 A는 아마추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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