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여야 대표 3자회담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한 3자회담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민생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 개혁과 검찰총장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국현호 기자?

회담이 아직도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네, 회담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오후 3시반부터 시작됐으니 벌써 한시간 반 정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회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각각 정장 차림으로 회담에 참가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여야 대표에게 민생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늘 3자 회담을 통해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고, 과거 잘못된 부분을 노력해 고쳤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 관련 이슈와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를 둘러싼 권력 개입 논란을 집중 거론했습니다.

국정원 개혁과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또 국정원 개혁은 국회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내용의 국정원 개혁 제안서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오늘 회담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여야 대표 비서실장도 함께 배석했는데요.

잠시 뒤 여야 대표 비서실장이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