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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비상사태 연장 결정…반발 움직임 확산
입력 2013.09.16 (19:02) 국제
이집트 군부가 이끄는 과도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두 달 연장키로 하면서 군부를 지지했던 야권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최대 시민단체 가운데 하나인 '4월6일 청년운동'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수도 카이로 도심의 탈라트 하르브 광장에서 비상사태 연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고 일간 '데일리 뉴스 이집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군인들이 임의로 체포한 시민을 즉각 석방하고 민간인을 군사법정에 세우는 조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혁명사회주의 세력과 자유이집트당 회원들도 비상사태 연장으로 이집트가 과거 독재 정권 시대로 회귀할 수 있다며 이번 시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군부의 영향 아래 있는 이집트 과도정부의 만수르 아들리 임시대통령은 당초 14일에 끝날 예정이던 전국의 비상사태를 불안한 치안 상황을 이유로 오는 11월 14일까지 두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이집트 비상사태 연장 결정…반발 움직임 확산
    • 입력 2013-09-16 19:02:23
    국제
이집트 군부가 이끄는 과도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두 달 연장키로 하면서 군부를 지지했던 야권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최대 시민단체 가운데 하나인 '4월6일 청년운동'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수도 카이로 도심의 탈라트 하르브 광장에서 비상사태 연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고 일간 '데일리 뉴스 이집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군인들이 임의로 체포한 시민을 즉각 석방하고 민간인을 군사법정에 세우는 조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혁명사회주의 세력과 자유이집트당 회원들도 비상사태 연장으로 이집트가 과거 독재 정권 시대로 회귀할 수 있다며 이번 시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군부의 영향 아래 있는 이집트 과도정부의 만수르 아들리 임시대통령은 당초 14일에 끝날 예정이던 전국의 비상사태를 불안한 치안 상황을 이유로 오는 11월 14일까지 두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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