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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 요구사항에 거의 부정적 입장”
입력 2013.09.16 (19:02) 수정 2013.09.16 (19:03) 정치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3자회담과 관련해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것이 이번 회담의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국회 3자 회담 직후 소집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민주당의 7가지 요구에 대해 평행선을 긋는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회담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특히 국정원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의 사과 문제를 놓고 상당 시간 대통령과 공방이 있었지만 대통령의 답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동욱 검찰총장 사건과 관련해서는 법무장관이 장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대통령이 나타냈다고 김 대표는 전했습니다.

오늘 3자 회담에 배석한 노웅래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은 사과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은 국정원에 지시할 위치가 아니었으며 국정원의 도움을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일을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법원이 조사해서 결과가 나오면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노 실장은 덧붙였습니다.
  • 민주당 “대통령, 요구사항에 거의 부정적 입장”
    • 입력 2013-09-16 19:02:23
    • 수정2013-09-16 19:03:56
    정치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3자회담과 관련해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것이 이번 회담의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국회 3자 회담 직후 소집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민주당의 7가지 요구에 대해 평행선을 긋는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회담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특히 국정원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의 사과 문제를 놓고 상당 시간 대통령과 공방이 있었지만 대통령의 답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동욱 검찰총장 사건과 관련해서는 법무장관이 장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대통령이 나타냈다고 김 대표는 전했습니다.

오늘 3자 회담에 배석한 노웅래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은 사과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은 국정원에 지시할 위치가 아니었으며 국정원의 도움을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일을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법원이 조사해서 결과가 나오면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노 실장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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