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가동…북한 근로자 3만2천 명 출근

입력 2013.09.16 (19:04) 수정 2013.09.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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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이 멈춰 선지 백60여 일 만인 오늘 다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재가동 첫날 123개 입주기업 중 90여 개 업체가 시운전 등 생산라인을 가동했고, 북한 근로자 3만 2천여 명도 정상 출근해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제한 조치로 다섯 달 넘게 멈춰있던 개성공단이 오늘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른 아침 입주기업 관계자 820여 명이 개성공단을 찾았고, 오후에 돌아온 3백 7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4백 4십여 명은 오늘 밤 현지에 계속 머물며 설비 점검과 조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개성공단에서 돌아온 기업인들은 재가동 첫날 조업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근로자들도 가동 중단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태도로 조업에 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에서 일해온 북한 근로자 5만 3천 명 가운데 60%가 넘는 3만 2천여 명이 정상 출근해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운전과 부분가동 등을 포함해 재가동을 시작한 업체는 전체 입주업체 123곳 가운데 90여 곳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재가동에 들어가지 못한 업체들 상당수는 조업 재개 시점을 당기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개성공단에 체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당국 간의 상시 통행 체제 개선 합의에 따라 과거 하루 4차례로 제한됐던 공단 출입 횟수도 오늘부터는 21차례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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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재가동…북한 근로자 3만2천 명 출근
    • 입력 2013-09-16 19:05:44
    • 수정2013-09-16 1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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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이 멈춰 선지 백60여 일 만인 오늘 다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재가동 첫날 123개 입주기업 중 90여 개 업체가 시운전 등 생산라인을 가동했고, 북한 근로자 3만 2천여 명도 정상 출근해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제한 조치로 다섯 달 넘게 멈춰있던 개성공단이 오늘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른 아침 입주기업 관계자 820여 명이 개성공단을 찾았고, 오후에 돌아온 3백 7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4백 4십여 명은 오늘 밤 현지에 계속 머물며 설비 점검과 조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개성공단에서 돌아온 기업인들은 재가동 첫날 조업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근로자들도 가동 중단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태도로 조업에 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에서 일해온 북한 근로자 5만 3천 명 가운데 60%가 넘는 3만 2천여 명이 정상 출근해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운전과 부분가동 등을 포함해 재가동을 시작한 업체는 전체 입주업체 123곳 가운데 90여 곳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재가동에 들어가지 못한 업체들 상당수는 조업 재개 시점을 당기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개성공단에 체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당국 간의 상시 통행 체제 개선 합의에 따라 과거 하루 4차례로 제한됐던 공단 출입 횟수도 오늘부터는 21차례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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