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빈집 털이 ‘조심’…아파트 84곳 털려

입력 2013.09.16 (19:12) 수정 2013.09.16 (19: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출입문 우유투입구를 통해 잠금장치를 여는 수법으로 아파트 84 곳을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추석 연휴로 집을 오래 비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녁시간대, 남성 2명이 아파트 단지를 배회합니다.

미리 봐둔 불꺼진 집에 초인종을 누르러 다니며 빈 집을 골라냅니다.

주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이들은 우유 투입구에 카메라 삼각대 다리를 넣어 디지털 잠금장치 버튼을 누릅니다.

길이가 조절되는 삼각대 다리로 버튼을 누르는 데는 채 1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침입한 흔적도 남지 않습니다.

<녹취> 빈집털이 피해자 : "아무런 표시(흔적)가 없었어요. 그 다음날 알았습니다."

이들에게 피해를 당한 집은 지난 1년8개월 동안 수도권 북부 지역에 84곳, 피해액은 4억여 원에 이릅니다.

집을 오래 비울 때는 문을 이중으로 잠그고 신문이나 우유 등이 문 앞에 쌓여있지 않도록 임시 배달 중지 요청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권오현(의정부경찰서 강력계장) : "출입문은 이중 잠금장치를 이용해서 잠가주시고, 우유투입구는 반드시 막아두셔야 합니다."

경찰은 미리 신청을 받은 집 주변을 집중 순찰하는 '빈집 사전 신고제'를 운영하는 등 절도 예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휴 빈집 털이 ‘조심’…아파트 84곳 털려
    • 입력 2013-09-16 19:13:21
    • 수정2013-09-16 19:28:59
    뉴스 7
<앵커 멘트>

출입문 우유투입구를 통해 잠금장치를 여는 수법으로 아파트 84 곳을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추석 연휴로 집을 오래 비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녁시간대, 남성 2명이 아파트 단지를 배회합니다.

미리 봐둔 불꺼진 집에 초인종을 누르러 다니며 빈 집을 골라냅니다.

주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이들은 우유 투입구에 카메라 삼각대 다리를 넣어 디지털 잠금장치 버튼을 누릅니다.

길이가 조절되는 삼각대 다리로 버튼을 누르는 데는 채 1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침입한 흔적도 남지 않습니다.

<녹취> 빈집털이 피해자 : "아무런 표시(흔적)가 없었어요. 그 다음날 알았습니다."

이들에게 피해를 당한 집은 지난 1년8개월 동안 수도권 북부 지역에 84곳, 피해액은 4억여 원에 이릅니다.

집을 오래 비울 때는 문을 이중으로 잠그고 신문이나 우유 등이 문 앞에 쌓여있지 않도록 임시 배달 중지 요청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권오현(의정부경찰서 강력계장) : "출입문은 이중 잠금장치를 이용해서 잠가주시고, 우유투입구는 반드시 막아두셔야 합니다."

경찰은 미리 신청을 받은 집 주변을 집중 순찰하는 '빈집 사전 신고제'를 운영하는 등 절도 예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