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위생 불량’ 추석 식품 적발

입력 2013.09.16 (19:16) 수정 2013.09.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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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제수 용품으로 많이 쓰이는 북어 등을 비위생적으로 제조해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유통기한을 넘긴 호주산 소고기를 시중에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 정읍시의 한 북어 가공업체입니다.

작업장이 외부와 차단이 안 돼 북어 주변에 파리가 들끓습니다.

북어 더미 옆에는 새까맣게 때가 탄 북어 찌꺼기들이 손에 쓸릴 정도로 쌓여 있습니다.

<녹취> 단속반 : "지금 이게 입에 바로 들어가는 거잖아요. 이거 보고 누가 북어 먹겠어요? 이건 아니잖아요. 이거는..."

이 업체는 이처럼 위생 불량 북어 22톤, 시가 1억 6천만 원 상당을 전국적으로 유통시키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의 한 소고기 납품업체는 유통기한이 두 달 여가 지난 호주산 소고기를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단속반 : "(사장님 유통기한이 지난 걸 알고계시네요?) 못 팔아서 남아가지고..."

부산시는 이외에도 육우를 국내산 한우로 둔갑시킨 업체와 치료 효과가 있다며 허위 과장 광고를 한 건강보조식품업체 등 6곳도 추가로 적발했습니다.

<인터뷰> 홍성태(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거나 식품 표시 기준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식품위생법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체 8곳을 입건하는 한편, 불량 식품을 유통시키는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석 이후에도 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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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위생 불량’ 추석 식품 적발
    • 입력 2013-09-16 19:18:15
    • 수정2013-09-16 19: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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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제수 용품으로 많이 쓰이는 북어 등을 비위생적으로 제조해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유통기한을 넘긴 호주산 소고기를 시중에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 정읍시의 한 북어 가공업체입니다.

작업장이 외부와 차단이 안 돼 북어 주변에 파리가 들끓습니다.

북어 더미 옆에는 새까맣게 때가 탄 북어 찌꺼기들이 손에 쓸릴 정도로 쌓여 있습니다.

<녹취> 단속반 : "지금 이게 입에 바로 들어가는 거잖아요. 이거 보고 누가 북어 먹겠어요? 이건 아니잖아요. 이거는..."

이 업체는 이처럼 위생 불량 북어 22톤, 시가 1억 6천만 원 상당을 전국적으로 유통시키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의 한 소고기 납품업체는 유통기한이 두 달 여가 지난 호주산 소고기를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단속반 : "(사장님 유통기한이 지난 걸 알고계시네요?) 못 팔아서 남아가지고..."

부산시는 이외에도 육우를 국내산 한우로 둔갑시킨 업체와 치료 효과가 있다며 허위 과장 광고를 한 건강보조식품업체 등 6곳도 추가로 적발했습니다.

<인터뷰> 홍성태(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거나 식품 표시 기준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식품위생법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체 8곳을 입건하는 한편, 불량 식품을 유통시키는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석 이후에도 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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