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행세하며 차에서 잠든 취객 노려

입력 2013.09.16 (23:53) 수정 2013.09.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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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에 취해서 대리운전을 부른 뒤 차 안에서 기다리며 잠드는 분들 많은데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리운전기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취객들의 금품을 훔쳐온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유흥가에 주차된 차량 주변을 서성댑니다.

휴대전화로 차 내부를 비춰보고 운전자가 잠든 것을 확인합니다.

태연히 운전석 문을 열어 취객의 지갑을 훔치고, 다시 조수석 문을 열어 휴대전화도 손에 넣습니다.

<녹취> 배 모씨(절도 피해자): "(대리기사를) 차에서 기다리다가 잠들었는데, 2~3시간 정도 지나서 일어나보니 지갑과 휴대전화가 다 없어졌어요. 황당했죠."

경찰에 붙잡힌 49살 이 모씨는 이렇게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다 차 안에서 잠든 취객들을 노렸습니다.

차문을 열어 본후 취객의 의식이 있으면 대리운전 기사인 것처럼 행세하고, 의식이 없으면 곧바로 지갑을 털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12월부터 열 달 동안 22차례에 걸쳐 2천 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인터뷰> 최종수(광주 서부경찰서 강력3팀장): "차량 문을 잠그고 안에서 대기한다든지, 아니면 술이 덜 취한 일행이 남아서 갈 때까지 확인해줘야..."

경찰은 이씨가 2년 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단서를 포착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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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기사 행세하며 차에서 잠든 취객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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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9-17 0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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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서 대리운전을 부른 뒤 차 안에서 기다리며 잠드는 분들 많은데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리운전기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취객들의 금품을 훔쳐온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유흥가에 주차된 차량 주변을 서성댑니다.

휴대전화로 차 내부를 비춰보고 운전자가 잠든 것을 확인합니다.

태연히 운전석 문을 열어 취객의 지갑을 훔치고, 다시 조수석 문을 열어 휴대전화도 손에 넣습니다.

<녹취> 배 모씨(절도 피해자): "(대리기사를) 차에서 기다리다가 잠들었는데, 2~3시간 정도 지나서 일어나보니 지갑과 휴대전화가 다 없어졌어요. 황당했죠."

경찰에 붙잡힌 49살 이 모씨는 이렇게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다 차 안에서 잠든 취객들을 노렸습니다.

차문을 열어 본후 취객의 의식이 있으면 대리운전 기사인 것처럼 행세하고, 의식이 없으면 곧바로 지갑을 털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12월부터 열 달 동안 22차례에 걸쳐 2천 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인터뷰> 최종수(광주 서부경찰서 강력3팀장): "차량 문을 잠그고 안에서 대기한다든지, 아니면 술이 덜 취한 일행이 남아서 갈 때까지 확인해줘야..."

경찰은 이씨가 2년 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단서를 포착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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