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6자회담 재개 촉구…공조 체제 시동?

입력 2013.09.19 (07:02) 수정 2013.09.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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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공동으로 촉구하고 나서면서 양측의 공조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대화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구걸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자회담 10주년을 맞아 중국 측이 마련한 반관반민 토론회 자리.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 핵 협상 라인이 총출동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6자회담 관련국들에게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계관(북한 외무성 제1부상) : "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화 재개를 지지하고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절대로 구걸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국도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 북한과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부장) :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유지하는 현실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러시아도 6자회담 차석 대표를 참석시켜 회담 재개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6자회담 관련 당국자들을 이번 토론회에 참석시키지 않았습니다.

북중 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공조 체제를 강화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미,일 3국의 외교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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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6자회담 재개 촉구…공조 체제 시동?
    • 입력 2013-09-19 07:04:38
    • 수정2013-09-19 08: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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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공동으로 촉구하고 나서면서 양측의 공조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대화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구걸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자회담 10주년을 맞아 중국 측이 마련한 반관반민 토론회 자리.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 핵 협상 라인이 총출동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6자회담 관련국들에게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계관(북한 외무성 제1부상) : "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화 재개를 지지하고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절대로 구걸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국도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 북한과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부장) :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유지하는 현실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러시아도 6자회담 차석 대표를 참석시켜 회담 재개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6자회담 관련 당국자들을 이번 토론회에 참석시키지 않았습니다.

북중 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공조 체제를 강화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미,일 3국의 외교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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