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유출 지난해부터…아베 방문

입력 2013.09.19 (09:35) 수정 2013.09.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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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지상탱크 오염수의 바다유출, 알려진대로 지난달부터가 아니라 이미 지난해부터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후쿠시마 원전을 찾아 오염수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지상탱크에서 오염수 3백톤이 바다로 유출됐다고 처음 밝힌 것은 지난달 20일.

그러나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해 1월부터 지상탱크 2곳에서 오염수가 샜고, 도쿄전력이 알면서도 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1년 8개월전부터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겁니다.

도쿄전력이 오염수 유출을 막기 위해 원전 주변을 둘러싼 차수벽을 건설하기로 해놓고 2년간 미뤄온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1000억엔이 드는 막대한 건설비용을 아끼려고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마부치(일 민주당 의원) : "당시 언론에는 발표안했지만, 도쿄전력이 지체하지 않고 차수벽을 설치하기로 정부에 약속했습니다."

야당이 임시국회 조기 소집을 요구하기로 한 가운데 아베 내각은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을 국가주도로 진행하기 위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할 방침입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후쿠시마 원전을 찾아 이같은 오염수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의 오하다 간사장은 오는 22일 방한해 국회에 8개현 수산물에 대한 금수조치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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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오염수 유출 지난해부터…아베 방문
    • 입력 2013-09-19 09:37:50
    • 수정2013-09-19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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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지상탱크 오염수의 바다유출, 알려진대로 지난달부터가 아니라 이미 지난해부터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후쿠시마 원전을 찾아 오염수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지상탱크에서 오염수 3백톤이 바다로 유출됐다고 처음 밝힌 것은 지난달 20일.

그러나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해 1월부터 지상탱크 2곳에서 오염수가 샜고, 도쿄전력이 알면서도 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1년 8개월전부터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겁니다.

도쿄전력이 오염수 유출을 막기 위해 원전 주변을 둘러싼 차수벽을 건설하기로 해놓고 2년간 미뤄온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1000억엔이 드는 막대한 건설비용을 아끼려고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마부치(일 민주당 의원) : "당시 언론에는 발표안했지만, 도쿄전력이 지체하지 않고 차수벽을 설치하기로 정부에 약속했습니다."

야당이 임시국회 조기 소집을 요구하기로 한 가운데 아베 내각은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을 국가주도로 진행하기 위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할 방침입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후쿠시마 원전을 찾아 이같은 오염수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의 오하다 간사장은 오는 22일 방한해 국회에 8개현 수산물에 대한 금수조치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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