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그룹 로티니, 성악 매력 알린다!

입력 2013.09.22 (07:29) 수정 2013.09.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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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정통을 중시하는 클래식 음악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자칫 상업적이라는 등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톡톡 튀는 도전으로 대중에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는 성악가들이 있습니다.

<리포트>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밤. 탁 트인 공원에서 열린 클래식 음악회.

감미로운 목소리로 프리마돈나 조수미 씨 못지않게 주목받은 성악가들이 있습니다.

파바로티와 로시니에서 이름을 딴 4인조 보컬 그룹 '로티니'입니다.

영국의 로열 오페라, 시드니 오페라 등 해외에선 유명 극장의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지만 국내에선 다릅니다.

샹송과 칸쵸네, 대중가요까지 거침없이 부릅니다.

심지어 지난해 데뷔 때는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파격적인 깜짝 공연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경택(성악가) : "일단 듣기 편하고 부담스럽지 않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악적 코드 그런 걸 찾아내고 불러드리는 게 로티니의 사명."

이제 막 경력을 쌓기 시작한 30대 초반의 성악가들.

엄격한 한국 클래식에선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지민(성악가) : "클래식하는 사람이 비주류 클래식을 한다는 건 사실 한국에서의 커리어를 살짝 내려놨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인터뷰> 알도 허(성악가) : "분명히 저희는 진실성 갖고 다가가요. 외국 나가서도 태극기 달고 열심히 합니다. 오페라 대중가수라서 많이 떨어진 게 아니고 백지 한 장 차이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한 할겁니다."

음악의 본질은 유지하되,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는 그들의 도전이 클래식에 어떤 새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멘트>

이번에는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클래식 공연입니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현악 4중주단, 하겐 콰르텟이 한국을 찾습니다.

또 지휘자 정명훈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이 6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리포트>

지휘자 정명훈 씨가 이번에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을 몰고 옵니다.

한국엔 6년 만인데요.

관악기의 생동감과 색채감 넘치는 하모니로 이름난 라디오 프랑스 필은 정 씨와 13년이란 긴 세월 호흡을 맞춰온 연주단체.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등 두 번의 무대 모두 협연자 없이 연주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음악 명가인 하겐가의 자녀들로 이뤄진 현악 4중주단 하겐 콰르텟입니다.

30년 넘게 음악적 호흡을 맞춘 정교한 연주로 이름나 있습니다.

이번 세 번째 내한 공연에선 특별히 베토벤 현악 4중주로만 구성된 프로그램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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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정통을 중시하는 클래식 음악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자칫 상업적이라는 등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톡톡 튀는 도전으로 대중에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는 성악가들이 있습니다.

<리포트>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밤. 탁 트인 공원에서 열린 클래식 음악회.

감미로운 목소리로 프리마돈나 조수미 씨 못지않게 주목받은 성악가들이 있습니다.

파바로티와 로시니에서 이름을 딴 4인조 보컬 그룹 '로티니'입니다.

영국의 로열 오페라, 시드니 오페라 등 해외에선 유명 극장의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지만 국내에선 다릅니다.

샹송과 칸쵸네, 대중가요까지 거침없이 부릅니다.

심지어 지난해 데뷔 때는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파격적인 깜짝 공연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경택(성악가) : "일단 듣기 편하고 부담스럽지 않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악적 코드 그런 걸 찾아내고 불러드리는 게 로티니의 사명."

이제 막 경력을 쌓기 시작한 30대 초반의 성악가들.

엄격한 한국 클래식에선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지민(성악가) : "클래식하는 사람이 비주류 클래식을 한다는 건 사실 한국에서의 커리어를 살짝 내려놨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인터뷰> 알도 허(성악가) : "분명히 저희는 진실성 갖고 다가가요. 외국 나가서도 태극기 달고 열심히 합니다. 오페라 대중가수라서 많이 떨어진 게 아니고 백지 한 장 차이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한 할겁니다."

음악의 본질은 유지하되,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는 그들의 도전이 클래식에 어떤 새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멘트>

이번에는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클래식 공연입니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현악 4중주단, 하겐 콰르텟이 한국을 찾습니다.

또 지휘자 정명훈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이 6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리포트>

지휘자 정명훈 씨가 이번에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을 몰고 옵니다.

한국엔 6년 만인데요.

관악기의 생동감과 색채감 넘치는 하모니로 이름난 라디오 프랑스 필은 정 씨와 13년이란 긴 세월 호흡을 맞춰온 연주단체.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등 두 번의 무대 모두 협연자 없이 연주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음악 명가인 하겐가의 자녀들로 이뤄진 현악 4중주단 하겐 콰르텟입니다.

30년 넘게 음악적 호흡을 맞춘 정교한 연주로 이름나 있습니다.

이번 세 번째 내한 공연에선 특별히 베토벤 현악 4중주로만 구성된 프로그램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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