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정부패 ‘금융-공사-법조-건축-납품’ 順 적발

입력 2013.09.22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검찰이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결과 적발된 인원은 금융·공사·법조·건축·납품 비리 순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법무부의 '2012년 부정부패사범 단속 실적'에 따르면 작년 단속된 인원은 2천46명(구속 596명)이며 이 가운데 금융비리 사범이 22.6%인 463명으로 가장 많았다.

각종 공사비리 사범이 283명(13.8%)으로 2위를 기록했고 브로커가 고액의 사건 수임료를 받거나 변호사가 탈세를 하는 등 법조 비리 사범은 148명(7.2%)이었다.

이밖에 건축 관련 비리 121명(5.9%), 납품 비리 사범 98명(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법무부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 비리, 체육특기자의 대학 부정입학 사건, 입학사정관 관련 브로커 수사, 이용자도 모르게 청구되는 휴대전화 요금 소액결제 사기 등 지난해 부패 수사에서 발견한 제도 개선 사항 12건을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

한편 지난해 공직자 비리 단속에서는 3급 이상 36명(구속 10명), 4급 이하 519명(구속 154명) 등 총 555명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뇌물수수가 전체의 48.8%인 27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권남용·직무유기 58명(10.5%), 허위 공문서 작성 등 30명(5.4%)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지속적인 부패사범 수사를 통해 비리를 처벌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작년 부정부패 ‘금융-공사-법조-건축-납품’ 順 적발
    • 입력 2013-09-22 07:54:49
    연합뉴스
지난해 검찰이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결과 적발된 인원은 금융·공사·법조·건축·납품 비리 순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법무부의 '2012년 부정부패사범 단속 실적'에 따르면 작년 단속된 인원은 2천46명(구속 596명)이며 이 가운데 금융비리 사범이 22.6%인 463명으로 가장 많았다. 각종 공사비리 사범이 283명(13.8%)으로 2위를 기록했고 브로커가 고액의 사건 수임료를 받거나 변호사가 탈세를 하는 등 법조 비리 사범은 148명(7.2%)이었다. 이밖에 건축 관련 비리 121명(5.9%), 납품 비리 사범 98명(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법무부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 비리, 체육특기자의 대학 부정입학 사건, 입학사정관 관련 브로커 수사, 이용자도 모르게 청구되는 휴대전화 요금 소액결제 사기 등 지난해 부패 수사에서 발견한 제도 개선 사항 12건을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 한편 지난해 공직자 비리 단속에서는 3급 이상 36명(구속 10명), 4급 이하 519명(구속 154명) 등 총 555명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뇌물수수가 전체의 48.8%인 27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권남용·직무유기 58명(10.5%), 허위 공문서 작성 등 30명(5.4%)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지속적인 부패사범 수사를 통해 비리를 처벌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