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선발대 철수…당분간 어려울 듯

입력 2013.09.22 (12:00) 수정 2013.09.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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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상봉행사가 북한의 일방적인 선언으로 연기됨에 따라 금강산에 있던 선발대가 오늘 철수합니다.

정부는 상봉 행사가 당분간 재개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금강산에 머물고 있었던 선발대가 오늘 오후 돌아옵니다.

통일부는 시설점검팀 등 7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오늘 오후 2시 차량 25대에 나눠 타고 동해선 고성출입국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어제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 선언에 따른 조치입니다.

북한은 어제 대남기구인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우리 정부가 다음달 2일로 제안한 금강산 회담을 미룬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북한의 발언이 '보수세력의 대결소동'이나, '우리 정부의 원칙있는 대북정책' 등을 거론한 것을 볼 때, 실무적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문제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상봉 행사 재개는 어렵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선발대 철수 이후 상봉행사와 관련한 우리 인력이 방북할 계획은 당분간 없으며, 이후 북한의 대응을 봐가면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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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상봉’ 선발대 철수…당분간 어려울 듯
    • 입력 2013-09-22 12:03:15
    • 수정2013-09-22 12:09:35
    뉴스 12
<앵커 멘트>

이산상봉행사가 북한의 일방적인 선언으로 연기됨에 따라 금강산에 있던 선발대가 오늘 철수합니다.

정부는 상봉 행사가 당분간 재개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금강산에 머물고 있었던 선발대가 오늘 오후 돌아옵니다.

통일부는 시설점검팀 등 7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오늘 오후 2시 차량 25대에 나눠 타고 동해선 고성출입국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어제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 선언에 따른 조치입니다.

북한은 어제 대남기구인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우리 정부가 다음달 2일로 제안한 금강산 회담을 미룬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북한의 발언이 '보수세력의 대결소동'이나, '우리 정부의 원칙있는 대북정책' 등을 거론한 것을 볼 때, 실무적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문제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상봉 행사 재개는 어렵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선발대 철수 이후 상봉행사와 관련한 우리 인력이 방북할 계획은 당분간 없으며, 이후 북한의 대응을 봐가면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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