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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대타 3점포! LG, 11년만 PS 진출
입력 2013.09.22 (20:05) 수정 2013.09.22 (22:32)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마침내 11년 만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22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대타 이병규(등번호 7번)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71승 49패를 올린 LG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누르면서 선두권 팀 중 가장 먼저 가을 잔치 출전을 결정지었다.

앞으로 8경기를 남긴 LG가 전패를 하고 6위 롯데가 남은 11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승률에서 LG(0.555)가 롯데(0.548)를 앞서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최소 4위를 확보한다.

또 이날 5위로 올라선 SK가 전승을 하더라도 승률 0.548에 머물러 LG를 뒤집지 못한다.

삼성, 넥센,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LG의 포스트시즌 저주가 풀리기까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2002년 이후 무려 11년이 걸렸다.

2위 LG는 이날 승리로 경기가 없던 삼성을 승차 없이 따라붙고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3위 넥센은 9회말 롯데 투수 정대현의 결정적인 실책을 틈 타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년 연속 홈런·타점왕,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방망이를 날카롭게 가다듬은 박병호는 1-2로 끌려가던 5회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시즌 홈런 수와 타점을 각각 33개, 105개로 늘렸다.

4위 두산 베어스는 홈런 2방 등 12안타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11-3으로 대파하고 KIA전 9연승을 내달렸다.

삼성과 넥센, 두산의 승차는 각각 2경기, 2.5경기로 줄었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3-2로 제압했다.

SK는 올 시즌 한화와의 맞대결을 11승 1무 4패 절대 우위로 마쳤다.

한화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올해 최하위인 9위를 확정했다. 한화는 2년 연속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 잠실(두산 11-3 KIA)

고춧가루가 아닌 영락없는 보약이었다.

공수에서 무기력한 KIA가 초반부터 두산 불방망이에 무너졌다.

두산은 0-0이던 1회 임재철의 2루타와 민병헌의 적시타로 1점을 얻은 뒤 KIA 포수 이홍구의 2루 송구 실책을 틈 타 2-0으로 달아났다.

2회 허경민의 벼락같은 솔로 아치, 3회 임재철의 3루타에 이은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로 4-0으로 도망간 두산은 4회와 5회에도 2점씩 보태며 KIA를 추격권 바깥으로 멀찌감치 밀어냈다.

두산의 김재호는 7회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3점 홈런을 터뜨리고 대승을 자축했다.

KIA 선발 핸리 소사는 3⅔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6실점하고 무너진 반면 두산 선발 이재우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KIA전 4연승을 달렸다.

팔꿈치 수술 후 1군에 올라와 두 번째로 실전에 나선 두산 오른팔 이용찬은 6회 등판과 동시에 안타 2개와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 목동(넥센 4-3 롯데)

양팀 마무리 투수의 결정적인 실책이 경기를 들었다 놨다.

3-2로 앞선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이 2사 후 장성호에게 안타를 맞자 롯데에 마지막 기회가 생겼다.

대주자 임종혁은 곧바로 2루를 훔친 뒤 손승락의 연속 폭투에 힘입어 3루와 홈을 거푸 밟고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세이브 1위 손승락의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다.

롯데는 흔들린 손승락을 상대로 2사 1,3루 역전 기회를 이어갔으나 정훈의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9회말 2사 후 이택근이 바뀐 투수 정대현에게서 안타를 뽑아내 끝내기의 포문을 열었다.

정대현의 폭투로 2루에 안착한 이택근은 곧바로 3루 도루를 감행했다.

이때 정대현이 3루에 던진 공이 한참 벗어나 외야로 빠지면서 이택근은 홈을 밟고 경기를 끝냈다.

◇ 대전(SK 3-2 한화)

한화가 거세게 추격했으나 결정타 부족으로 주저앉았다.

2회 1사 후 SK 하위 타순에 연속 3안타를 맞고 2사 후 박재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3점을 준 한화는 3회 이대수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3-1이던 5회에는 정범모, 오선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SK 3루수 최정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만든 7회 1사 만루에서 이대수, 이양기가 각각 외야 얕은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 한화는 역전 기회를 놓쳤다.

8회 무사 1,2루에서도 김경언, 장운호가 SK 마무리 박희수에게 연속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2사 만루에서 정범모마저 삼진으로 물러나자 한화는 할 말을 잃었다.

◇ 마산(LG 6-1 NC)

LG는 2회 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만든 2사 3루에서 터진 윤요섭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0이던 3회 NC 포수 이태원의 패스트볼에 편승해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도망간 LG는 6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 정성훈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자 김기태 LG 감독은 문선재 대신 대타 이병규 카드를 내밀었고, 이병규는 기다렸다는 듯 찰리의 3구째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중간 펜스 바깥으로 보냈다.

LG는 9회 2사 2,3루에서 나온 이대형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6-1로 벌렸다.

선발 신재웅에 이어 4회 2사 1루에서 바통을 받은 사이드암 신정락은 5⅓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고 실점 없이 NC 타선을 꽁꽁 묶어 9승(5패)째를 신고했다.

4회 권희동의 솔로포로 추격을 펼친 NC는 9회 무사 1,2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 이병규 대타 3점포! LG, 11년만 PS 진출
    • 입력 2013-09-22 20:05:41
    • 수정2013-09-22 22:32:40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마침내 11년 만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22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대타 이병규(등번호 7번)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71승 49패를 올린 LG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누르면서 선두권 팀 중 가장 먼저 가을 잔치 출전을 결정지었다.

앞으로 8경기를 남긴 LG가 전패를 하고 6위 롯데가 남은 11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승률에서 LG(0.555)가 롯데(0.548)를 앞서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최소 4위를 확보한다.

또 이날 5위로 올라선 SK가 전승을 하더라도 승률 0.548에 머물러 LG를 뒤집지 못한다.

삼성, 넥센,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LG의 포스트시즌 저주가 풀리기까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2002년 이후 무려 11년이 걸렸다.

2위 LG는 이날 승리로 경기가 없던 삼성을 승차 없이 따라붙고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3위 넥센은 9회말 롯데 투수 정대현의 결정적인 실책을 틈 타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년 연속 홈런·타점왕,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방망이를 날카롭게 가다듬은 박병호는 1-2로 끌려가던 5회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시즌 홈런 수와 타점을 각각 33개, 105개로 늘렸다.

4위 두산 베어스는 홈런 2방 등 12안타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11-3으로 대파하고 KIA전 9연승을 내달렸다.

삼성과 넥센, 두산의 승차는 각각 2경기, 2.5경기로 줄었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3-2로 제압했다.

SK는 올 시즌 한화와의 맞대결을 11승 1무 4패 절대 우위로 마쳤다.

한화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올해 최하위인 9위를 확정했다. 한화는 2년 연속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 잠실(두산 11-3 KIA)

고춧가루가 아닌 영락없는 보약이었다.

공수에서 무기력한 KIA가 초반부터 두산 불방망이에 무너졌다.

두산은 0-0이던 1회 임재철의 2루타와 민병헌의 적시타로 1점을 얻은 뒤 KIA 포수 이홍구의 2루 송구 실책을 틈 타 2-0으로 달아났다.

2회 허경민의 벼락같은 솔로 아치, 3회 임재철의 3루타에 이은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로 4-0으로 도망간 두산은 4회와 5회에도 2점씩 보태며 KIA를 추격권 바깥으로 멀찌감치 밀어냈다.

두산의 김재호는 7회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3점 홈런을 터뜨리고 대승을 자축했다.

KIA 선발 핸리 소사는 3⅔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6실점하고 무너진 반면 두산 선발 이재우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KIA전 4연승을 달렸다.

팔꿈치 수술 후 1군에 올라와 두 번째로 실전에 나선 두산 오른팔 이용찬은 6회 등판과 동시에 안타 2개와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 목동(넥센 4-3 롯데)

양팀 마무리 투수의 결정적인 실책이 경기를 들었다 놨다.

3-2로 앞선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이 2사 후 장성호에게 안타를 맞자 롯데에 마지막 기회가 생겼다.

대주자 임종혁은 곧바로 2루를 훔친 뒤 손승락의 연속 폭투에 힘입어 3루와 홈을 거푸 밟고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세이브 1위 손승락의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다.

롯데는 흔들린 손승락을 상대로 2사 1,3루 역전 기회를 이어갔으나 정훈의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9회말 2사 후 이택근이 바뀐 투수 정대현에게서 안타를 뽑아내 끝내기의 포문을 열었다.

정대현의 폭투로 2루에 안착한 이택근은 곧바로 3루 도루를 감행했다.

이때 정대현이 3루에 던진 공이 한참 벗어나 외야로 빠지면서 이택근은 홈을 밟고 경기를 끝냈다.

◇ 대전(SK 3-2 한화)

한화가 거세게 추격했으나 결정타 부족으로 주저앉았다.

2회 1사 후 SK 하위 타순에 연속 3안타를 맞고 2사 후 박재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3점을 준 한화는 3회 이대수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3-1이던 5회에는 정범모, 오선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SK 3루수 최정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만든 7회 1사 만루에서 이대수, 이양기가 각각 외야 얕은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 한화는 역전 기회를 놓쳤다.

8회 무사 1,2루에서도 김경언, 장운호가 SK 마무리 박희수에게 연속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2사 만루에서 정범모마저 삼진으로 물러나자 한화는 할 말을 잃었다.

◇ 마산(LG 6-1 NC)

LG는 2회 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만든 2사 3루에서 터진 윤요섭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0이던 3회 NC 포수 이태원의 패스트볼에 편승해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도망간 LG는 6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 정성훈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자 김기태 LG 감독은 문선재 대신 대타 이병규 카드를 내밀었고, 이병규는 기다렸다는 듯 찰리의 3구째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중간 펜스 바깥으로 보냈다.

LG는 9회 2사 2,3루에서 나온 이대형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6-1로 벌렸다.

선발 신재웅에 이어 4회 2사 1루에서 바통을 받은 사이드암 신정락은 5⅓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고 실점 없이 NC 타선을 꽁꽁 묶어 9승(5패)째를 신고했다.

4회 권희동의 솔로포로 추격을 펼친 NC는 9회 무사 1,2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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